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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경기85

제부도 조개구이, 국제수산에서 가끔 바다를 바라보며 조개구이를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온 가족을 데리고 드라이브를 나선다. 흘러흘러 가게 되는 항상 제부도 바다물이 빠지면 길이 만들어지고 물이 차오를 때면 빠져나오는 차들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제부도다. 이번에는 저번집과 다른 집으로 가보자며 찾아간 곳이 '국제수산' 이다. 왕새우, 총직판장 겸 모듬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는 국제수산. 어느새 바닷물이 차올라 햇살이 비치니... 마음이 아늑해지는 느낌이다. 넓고 바다가 보이는 자리를 잡아 앉아 주문을 하니 하나씩 셋팅이 되었다. 건너편 자리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어른 다섯명이 앉아 집안의 대소사를 이야기하고 계셨다. 식성들이 별로 안좋으신듯 비싼 새우구이가 그대로 남아 있고 소주를 한병 더 먹을지 말지를 고민하고 계셨다. 결국 남은 새.. 2021. 1. 30.
명성산 억새 바람길, 아이와 함께 등산하기 좋은 곳 제목이 참 그렇다. 가을,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은 억새밭으로 유명한 곳이고 축제도 하는 곳이지만 올해는 열외다. 코로나19로 인해 특별히 축제를 열지는 않지만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곳인데 지난 주말, 우리 가족은 아침 일찍 일어나 포천 산정호수를 향해 출발했다.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고(08:30분쯤) 산정호수에 도착했을 때는 10시가 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이미 상동 주차장은 만차였고 임시 2주차장, 3주차장까지 차가 만차로 차고 있는 시점. 다행이 어렵지 않게 제2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난생 처음 명성산을 향해 출발했다. 김밥, 라면, 물을 챙겨서 가볍게 산책한다는 의도에서 출발한 산행은 올라가는 시간만 1시간 30분이 소요될 정도로 길고 길었다. 어른은 괜찮지만 8살, 13살 초등학.. 2020. 10. 16.
가평 시골밥상 메밀막국수 후루룩~ 아직 올리지 않은 포스팅 자료가 또 뭐가 있나 기억을 더듬어 뒤로 뒤로 가다 보니 6월 6일, 현충일날 인제 자작나무숲에 가보자며 나선 길에 결국 춘천까지도 못가고 차를 돌려 포천으로 향해야 했던 날이다. 서울-양양간 고속도로가 너무 막혀 가다가다 지쳐 그냥 한탄강 둘레길이나 걸을까? 하고 차를 돌리는 것으로 결정한 우리 부부는 차가 덜 막히는 경춘가도를 선택하고 가평을 지날 때쯤 출출해진 배를 채우자면서 적당한 집을 물색했다. 날이 더워 그런지 시원한 막국수가 생각나서 막국수 집 나오면 바로 들어가자며 서울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좀 가다 보니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이 나오길래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게 되었다. 이집은 시골쌈밥과 시골밥상을 파는 곳인데 우리는 간단하게 요기만 할 생각에 정작 본.. 2020. 9. 22.
징차이짜장, 소래포구갔다 오던날.. 한 달전쯤, 습하고 덥던 주말 오전, 오늘은 꽃게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며 분주하게 아이들을 씻기고 나갈 채비를 마쳤다. 자 어디로 갈까? 소래포구? 노량진수산시장?, .... 음 소래로 가자!! 그렇게 소래포구를 찾았던 날, 살아있는 꽃게는 없었다. 그렇게 허탕을 치고 생새우와 냉동 꽃게를 조금 사서 돌아오는 길에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도로 주변 식당을 찾다 눈에 딱 들어온 징차이짜장, 2900원이라고? 차를 유턴해서 징차이짜장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차가 많다? 점심시간도 아닌데? 역시나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10분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났다. 테이블 회전은 비교적 빠른 듯 하다. 대기하는 동안 메뉴를 보고 공부를 좀 하고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하고 있었다. 자리를 안내 받고 메뉴를 주문했.. 2020. 9. 20.
지장산막국수 본점에서 느끼는 시원함 우리는 연천 재인폭포를 보고 나오는 길에 막연하게 포천과 가까울 것이라는 예측으로 내비게이션에 '지장산막국수' 라고 검색을 했더니 30여분이 소요된다고 나왔다.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을 위해 양양까지 달려갔던 기억을 되살려 포천 보개산 지장산막국수집으로 향했다. 지장산 계곡에 놀러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가지 않는다. 사람도 많아졌고 시설도 많아져 더이상은 예전 지장산계곡의 시원함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지장산막국수는 가끔 생각이 나는 음식이기도 하다.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새로운 건물을 짓고 식당 규모가 커져갈 때마다 찾아가 먹은 셈이 되는데 넓은 주차장과 식당 건물이 눈에 띈다. 조금 늦은 점심이지만 시원한 막국수와 새로 생긴 장터국밥까지 맛있게 먹고 왔던 지장산막국수. 이번에 갔.. 2020. 8. 27.
재인폭포,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폭포 재인폭포는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에 있는 아름다운 폭포다. 다른 사람들의 포스팅으로만 보다 직접 찾아가보니 과연 장관이다. 재인폭포의 물은 북쪽에 있는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것인데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이곳역시 지난 7월 초에 다녀온 곳 중에 하나다. 장바가 시작되고 비가 내린 8월을 피해 잘 돌아다닌 곳 중 한 곳. 재인폭포 안내판에 있는 글을 옮겨본다. 재인폭포 안내판 가마골 입구에 있는 18.5m 높이의 폭포, 현재 이 폭포는 고을원의 탐욕으로 인한 재인의 죽음과 그 아내의 강한 정절이 얽힌 전설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문헌에는 전설과는 상반된 기록으로도 전해 내려온다. 옛날 어느 원님이 이 마을..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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