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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경기

가평 시골밥상 메밀막국수 후루룩~

by Mr-후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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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올리지 않은 포스팅 자료가 또 뭐가 있나 기억을 더듬어 뒤로 뒤로 가다 보니 6월 6일, 현충일날 인제 자작나무숲에 가보자며 나선 길에 결국 춘천까지도 못가고 차를 돌려 포천으로 향해야 했던 날이다. 

서울-양양간 고속도로가 너무 막혀 가다가다 지쳐 그냥 한탄강 둘레길이나 걸을까? 하고 차를 돌리는 것으로 결정한 우리 부부는 차가 덜 막히는 경춘가도를 선택하고 가평을 지날 때쯤 출출해진 배를 채우자면서 적당한 집을 물색했다. 

날이 더워 그런지 시원한 막국수가 생각나서 막국수 집 나오면 바로 들어가자며 서울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좀 가다 보니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이 나오길래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게 되었다. 

이집은 시골쌈밥과 시골밥상을 파는 곳인데 우리는 간단하게 요기만 할 생각에 정작 본 메뉴는 살펴보지도 않고 메밀막국수를 주문했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시골밥상과 닭갈비가 맛있는 집인듯하다. 그렇다고 메밀막국수가 맛없다는건 아닌데 벌써 3개월이나 지난 뒤에 작성하는 포스팅이라 맛이 가물가물한데, 특이할 것 없이 무난했던 막국수로 기억된다. 

 

시골밥상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생각이었더라면 시골밥상을 주문하거나 닭갈비를 주문했을 것 같은데 시원하게 먹을 막국수를 주문하고 맛있게 먹고 나왔다. 

 



내부 인테리어는 대략 이런 모습인데 식당안은 비교적 넓은 편이다.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은 아니지만 시골집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그런 식당인데 예전 경춘가도에 많은 사람들이 다닐 때는 꽤 인기는 있는 식당이었을 것 같다. 

요즘은 고속도로가 뚤리면서 많은 유동인구가 빠져나갔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평 시골밥상 메밀막국수

올해 유난히 막국수 많이 먹고 있는 한 해다. 

잘 비벼서 맛있게 먹었다. 그냥 대부분의 모든 것들이 시골스럽다. 이름과 잘 맞는 부분이 있다. 

 



메밀은 그 때 그 때 삶아서 내놓는 음식이라 시간이 좀 걸리는 듯하다. 

차려진 밥상에 반찬으로 차려지는 정식 코스보다 더 오래 걸리는 듯 ^^; 

 

가평 경춘가도 큰 길가에 위치한 시골밥상에서 먹었던 메밀막국수 한 그릇. 

참, 이날, 우리는 포천 멍우리협곡길을 걸으면서 다시 한번 가족애(?)를 다졌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조금 힘들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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