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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후1575

삼성/선릉 전통일식집, 장정정(丁 장정 정) - 회포 회포는 마음속에 품은 생각이나 정 이라는 뜻이다. 이날 만남이 딱 들어 맞는 표현이지 싶다. 얼마전 예전에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 후로 알고 지내던 동생에게서 연락이 왔다.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 메시지다. 그렇게 하여 만남 일자가 정해지고 장소가 정해진 곳이 '장정정' 이라는 전통일식집, 낮엔 밥을 팔고 밤엔 술을 파는 곳이란다. 오후 다섯시 퇴근길에 지도 앱의 방향 지시를 따라 걷다 보니 10여분 걸려 도착하게 되었다. 그런데 식당을 찾지 못해 약속시간이 조금 넘어서게 되었는데 마침 후배 녀석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디세요 형님?" " 어? 나 다온 것 같은데 식당이 안보여 @@" "ㅎㅎ 여기 간판이 제대로 없네요 형님, 제가 나갈께요" 그러고서야 만날 수 있었다. 반갑게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 2022. 5. 21.
남대문시장 갈치조림 골목에서 오늘 포스팅은 다시 현실로... 지난 주 토요일, 정원이의 컴활2급 필기 시험이 있어서 온 가족이 대한상공회의소로 갔다. 주차는 지난 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HSBC은행 건물 지하(주말 종일 4,000원) 주차를 하고 아이를 시험실에 바래다 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성원이의 안경을 맞추기 위해 남대문 시장으로 갔고, 안경을 맞추고 나오니 곧 시험이 끝났다고 연락이 온 정원이를 만나 점심을 먹으로 갈치조림골목으로 이동했다. 한창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절보다 사람 수가 엄청 늘었다. 마치 예전에 남대문시장처럼.. 점심 메뉴는 갈치조림을 먹기로 했다. 예전에 비해 가격이 올랐지만, 오랜만이니 기꺼이 먹어보자며 ^^ 갈치조림은 2인분이 기본이며, 가격은 2만원이다. 1인당 만원인셈이다. 요즘 강남에서 식사 한끼를 .. 2022. 5. 20.
양주 중원해물모듬짬뽕 본점, 늦은 점심 21/04/18 우리 가족이 가끔씩 가는 나들이 코스가 있다. 양주를 지나 연천 호로고루,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파주 두지리매운탕집, 한탄강 지질트래킹 코스 등인데 대부분의 이동 경로가 비슷하다. 한동안 저수지 낚시 타령하다 몇 군데 바둔 저수지가 있는데 그 곳이 봉암저수지, 원당저수지 등이다. 그 저수지가 있는 곳을 지날 때쯤 항상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중식당이 있는데 그 곳이 양주 중원해물모듬짬뽕집이다. 우리가 야외로 나왔을 때 가는 중국집은 포천 45년짬뽕전문점이 거의 유일한데 이 날, 큰 아들은 없고 막둥이 녀석과 함께 나들이가는 길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었다. 다행스럽게도 웨이팅까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은 가득했던 날. 짜장면과 짬뽕을 주문하고 앉아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장사가 잘되는 중식당들은 .. 2022. 5. 19.
광화문 대장금, 황태해장국과 구수한 입담. 21/04/27 광화문에 참 재미있는 식당이 있다. 이름은 '대장금' 이영애씨가 주연으로 나왔던 사극드라마, 국내 인기를 넘어 한류의 주류가 되었던 유명한 드라마 제목과 같은 한식당이있다. 두어번 찾아간 것 같은데 같은 지하 상가에 식당이 두 군데다. 한 곳은 남자 사장님이 하시는 듯 하고 한 곳은 확장해서 다른 분이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 양쪽 다 갔다온 것 같은데, 두 식당의 분위기가 살짝 다르다. 그 중, 처음 갔던 식당에서는 사장님의 구수한 사투리와 입담이 손님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고 넘치는 센스에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 중 가장 당혹스러웠던 것은 공기밥이다. 일명 '고봉밥' 이라는 옛날 아버지들이 드시던 밥만큼의 양이 작은 공기를 뒤덮고 높이 쌓여나온걸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사진으로 보면.. 2022. 5. 18.
쌍문동 스시, 스시혼 21/04/18 아마도 기억에 주말 저녁이었을 것 같다. 저녁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다 회를 먹자며 마을버스를 타고 쌍문역으로 나와 사람이 많은 횟집 앞을 서성이다 대기번호를 올려 놓고선, 취소하고 갔던 스시집. 스시혼, 스시에 혼을 담았다고 하니 얼마나 ~ 맛있겠는가! 이 곳 역시 사람이 많아 웨이팅을 자주 하는 곳이고 예전에 부모님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포장을 한 번 했던 곳이기도 하다. 술 좋아하는 아빠는 이런 음식을 저녁 메뉴로 잘 선택하지 않지만, 아이들이야 뭐 자기네들이 먹고 싶은 음식이라면 술과 상관없이 선택하기 마련, 그래 오늘은 아빠가 양보하마 ~ 라며 기꺼이 맛있게 스시를 먹었던 날. 그뒤로는 아직까지 가보지는 못했다. 아마 내 생일이랑 겹쳐서 겸사겸사 갔던 곳이지 싶다. 가장 기본이 되는 음식을 주문했.. 2022. 5. 17.
광화문 맛있는 미역국, <호호미역> 21/05/15 마치 1년전과 같은 시간대를 지나고 있는 것 같다. 작년 5월 15일, 점심식사로 먹었던 호호미역국집 이야기. 이 미역국집 앞에는 투바(라바) 건물이 있는데 익살스러운 라바의 옐로우와 레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항상 있는 웨이팅이 지겨울법 한데, 라바 영상을 잠시 보고 있으면 숨막히는 전쟁터같은 업무 회의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미역국 가격이 좀 비싼 편인데,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는 뜨거운 미역국을 해장으로 먹고 싶을 때 기꺼이 찾아가 먹을 수 있다. 주문 시스템은 무인기에서 메뉴를 고르고 결제를 진행하면 접수가 된다. 주문 후 일 이야기 잠시 하고 있으니 맛있는 점심식사가 나왔다. 갑자기 그 때 그 프로젝트의 사업관리를 하던 명주씨가 생각이 나는구만 ~ 어디서 잘 살고 있..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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