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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772

방학동 포차, 이런곳이 여기에 있을줄은... 우이동 종점에서 방학동으로 넘어가는 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맛있는 식당이 즐비하다. 매번 가는 곳만 가는 스타일이라 눈여겨 보지 않은 탓도 있지만, 쌍문동으로 이사를 하고 걸어서 그 길을 다니다 보니, 재미있는 곳을 발견하기도 한다. '포차' 라는 간판이 하나 있고 울창한 나무담벼락뒤로 붉은 천막으로 만들어진 포차가 살짝살짝 보인다. 길 건너는 연산군묘가 위치하고 있다. 아내와 식사를 마치고 산책겸 걷다보니 발견한 곳인데 외부에서 보여지는 느낌은 신비(?)로움 때문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곳. 하여, 어느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산책도 할겸, 노오란 단풍 구경도 할겸 아내와 데이트를 즐기로 갔다. 밖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안의 분위기는 좀 생뚱 맞은 곳이었는데 흔히 포장마차의 그런 아.. 2021. 2. 8.
포천 고모리 동강매운탕, 포장 언제부턴가 민물매운탕을 즐겨먹게 되었는데, 아마도 원인은 두지리 약수매운탕을 먹고 난 다음인 것 같다. 연천 호로고루를 가는 길에 산자락 안 언덕배기에 딱 한 집 있는 약수매운탕집은 두지리가 민물매운탕 타운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집이다. 서울에서 가기가 워낙 멀어서 그 대안을 찾던중 고모리 저수지 둘레길을 걸으로 가다가 본 '동강매운탕' , 어느날 매운탕이 먹고 싶다고 말하고 비교적 가까운 동강매운탕에서 포장을 해서 먹자고 제의를 했다. 그리고 차를 가지고 30분, 동강매운탕을 포장하러 갔다. 544-5010 (경기도면 032인가? ) - 031 이제 지역번호도 가물가물하다. 고모리저수지 가는 길에 보면 코너길에 만날 수 있는 동강매운탕, 맛집이라며 연예인과 함께 찍은 사진도 붙혀져있고 사람도 제법 많아.. 2021. 2. 6.
탕수육, 짬뽕 맛집, 45년짬뽕전문점 포천 소흘에 한동안 짬뽕 맛에 홀릭되어 줄기차게 다닌 곳이 45년짬뽕전문점, 포천과 의정부 경계지점에 위치한 소흘에 있다. 연세가 많으신 노부부가 운영하시는 이 중식당의 주 메뉴는 짬뽕, 그리고 탕수육이다. 한달에 한번은 다녀오는 곳인데 최근에는 못가고 있다. 다른 음식에 우선순위기 밀리면서 차주, 차주를 기약하고 있는데 누구보다 큰 아들 녀석이 짬뽕을 좋아하고 짬뽕과 함께 먹는 탕수육을 너무 좋아한다. 대부분 주말 오후에 늦은 점심식사로 찾아가는 이곳은 느린듯, 착오없이 잘 주문되고 음식은 잘 나온다. 장사의 연륜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추운 겨울날 뜨겁고 알싸한 짬뽕 한 그릇이 생각나는 저녁, 짬뽕의 맵기는 보통, 약간, 중간, 매운 맛인데... 중간 맛만 먹어도 대단한 맥부심이라 인정할 수 있을만큼 맵.. 2021. 2. 5.
방학동 맛집, 원뎅이골 오랜 단골집! 내 블로그에 꽤 많은(?) 포스팅이 올라온 '원뎅이골' 은 그진 20년 정도는 다닌 단골집이다. 서울에 올라와 매형을 따라 다니면서 알게 된 이 집은 오래된 한옥 건물이 식당으로 개조된 곳이다. 방마다, 거실마다 테이블이 놓여져있고 언제나 다정한 고양이들이 그르릉 거리면서 누워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이다. 한아름 크기의 은행나무가 마당 수돗가에서 자라고 있고 대청마루 창너머로 담장 호박넝쿨을 감상하며 식사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원뎅이골이다. 아마 한두달에 한번 이상은 가는 곳인데 요즘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높아져 자주 가지는 못해도 이른 시간대에 저녁을 먹고 올 때가 있다. 일정앱에 원뎅이골 갔다온걸 찾아보니 두 달이 훌쩍 넘었다. 아마 지금의 회사 1차 면접이 끝난 날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온게 마.. 2021. 2. 4.
솔가원 떡갈비 vs 갈비탕, 항상 푸짐하게! 전날 술을 먹지 않고 일찍 잠을 잔 덕분인지 아침이 개운하다. 푹 자고 일어난 느낌이라 정신도 맑고 잡념이 없는 그런 날이다. 오늘 저녁에는 눈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기대된다. 내일은 연차를 사용할까? 맑은 정신으로 포스팅을 작성해본다. 오늘은 의정부 솔가원, 떡갈비와 갈비탕이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다. 의정부와 포천의 경계 지점에 있는 '솔가원' 은 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지난 주말 장모님과 장인어른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한 곳이기도 하고 우리 가족들도 가끔 들러기도 하는 곳, 어떨 땐 포장만 해서 부모님께 드리기도 한다. 갈비탕집 마다 특색이 있긴 하지만, 솔가원 갈비탕은 그냥 맛이 좋다는 생각이다. 굵고 긴 갈비대가 있는 집도 있고, 토막을 낸 갈비가 있는 집도 있고, .. 2021. 2. 3.
우이동 명동찌개마을, 양푼내장탕 먹던 날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 뜨끈한 국물요리, 찌개다. 그중에서도 내장탕이나 김치찌개가 일품인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이 쉽지 않지만 나름 우리 가족들은 개의치 않고 잘 돌아다니면서 먹는 편에 속한다. 다녀온지는 좀 된 포스팅이지만, 명동찌개마을이 우이동에도 있다. (예전에는 수유점에 다녔다) 수유점보다 좀 더 규모가 작지만 나름 깔끔하고 맛있어 가끔 밥하기 싫다고 하면 우루루 몰려가 먹고 오는 편이기도 하다. 항상 고민하는 것 중, 김치찌개냐 내장탕이냐인데 이날은 내장탕에 내장추가로 네 식구가 맛있게 저녁을 먹었던 날이다. 나이가 드니 이제 추운게 싫다. 반팔 입고 다니던 계절이 그리운건 정말 많이 늙었다는 건가? ㅎㅎㅎ 우이동 명동찌개마을은, 등산객들도 많이 찾고 인근 주민들도 찾..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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