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족발, 이름그대로 끝내주는 맛

충무로족발, 이름그대로 끝내주는 맛

족발집 이름이 '충무로족발' 이다. 

이제 입사한지 만 5개월이 된 회사에서 어느정도 어울리는 편이 나눠진 것 같다. 아직 저녁시간에 회식을 제외하고는 동료들과 술을 먹은적이 많지 않아 옆팀 팀장의 술 한잔 제의에 기꺼이 응했던 날, 다 같이 둘러 앉아 술잔을 기울였던 곳이 충무로족발집. 

전 직장에서 퇴사하기전 교동전집에서 1차로 먹고 2차로 갔을 때 족발이 다 떨어졌다고 했던 곳이다. 초저녁이었는데 ^^ 

이날도 아니나 다를까 퇴근시간이 조금 넘으니 사람들이 물 밀듯 들여닥쳤다. 

살짝 불친절해보이는 아주머니도 계셨지만 찬밥 더운밥 가릴 경황은 없었다 서둘러 구석 자리에 자리를 잡고 족발과 전과, 막국수를 주문했다. 

잠시 후 주문한 족발이 나왔는데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것이 먹음직스럽다. 너무 기름지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쫄깃하면서 그냥 마구마구 맛있다. 

새우젓에 찍어 소주 안주로 먹으니 담백하니 좋다. 그런데 많이는 못먹겠다. ㅋㅋ 

막국수도 맛있는데 족발을 싸서 먹으면 조금 덜 느끼할 것 같다. 족발만 두 쟁반을 먹었는데 나중에는 입에서 족발 냄새만 나는 것 같았다. 

가끔 족발이 땡기는 날이 있는데 그럴 때 퇴근길에 서둘러 달려가야 먹을 수 있는 충무로족발. 여튼 맛집은 맛집이다. 

음식도, 찬도 모두 깔끔하고 정갈해서 좋았다. 

남대문 시장에도 맛있는 족발집이 더러 있는데 충무로족발도 범상치 않은 비쥬얼을 가지고 있다. 촉촉하고 쫄깃한 족발이 먹고 싶다면 추천. 

이 일대는 워낙 맛집이 많은 곳이라 다음 장소들도 참고하면 좋다. 

충무로 맛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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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의 멤버가 순식간에 비우고 나온 소주가 8병. 많이도 먹었네 ㅋㅋ 

전설이 된 충무로족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