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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수유 곱창, 원조 <왕십리곱창> 쫄깃 ~

by Mr-후 2019.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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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곱창, 원조 <왕십리곱창> 쫄깃 ~


오리지널 수유먹자 골목이라는 간판이 걸린 골목길로 들어서면 좌우로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뭔가 아쉽다. 너무 흔한 음식점들때문인데 그기가 그기 같고 색다르거나 엄청 유명하거나 한 식당은 없다. 단지 어른들(?)이 좋아할 것 같은 메뉴들이 대부분이다. 실제 사람들도 젊은 친구들보다 어른들이 많은 골목이다. 

어느날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 집에서 좀 늦게 나왔는데 잠시 고민을 하다 눈에 띈 왕십리 곱창집이 궁금해졌다. 다들 의사를 물어보니 '콜' 이었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띄엄띄엄 몇 테이블이 있고 그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했다. 

가격은 그리 비싼편은 아니었다. 수유역을 나와 들어서는 골목길에서 파는 곱창들은 가격도 비싸고 양도 적은 편이지만 이곳은 '딱' 적당했다. 

기본 2인분 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곱창은 맛있었다. 이걸 먹기 위해 직접 왕십리까지 갈 필요가 없을 정도다. 왕십리 가서 먹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예전에는 가끔 갔으나 이제 너무 먼 곳이 되어버린 왕십리. 가까운 집 앞에서 먹는 것도 좋다. 

부추와 함께 치즈를 추가해서 익힌 양파와 곁들어 먹으면 입안이 푸짐해진다. 특히 양념이 더 좋았다. 


수유 원조 왕십리곱창집 차림표. / 2018.12월 기준이다. 

가격은 야채, 알, 순곱창은 10,000원, 순대곱창은 11,000원, 막창, 치즈곱창은 12,000원 

오돌뼈로 소주 안주 해도 좋겠다. 




볼이 터질 것 같은 우리 막둥이 성원. 

치즈를 추가해주니 환장을 하고 곱창을 먹는다. 아이들은 부모의 입맛을 많이 따라 갈 수 밖에 없다. 뭐던 잘 먹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소 조금 늦은 시간 먹는 저녁식사였지만 의외로(?) 선전한 원조 왕십리곱창, 수유에서 왕십리 곱창이 먹고 싶다면 GoGoGo~ 


맛있게 먹고 나왔다. 또 생각이 날 때 한번 더 가기로 했는데, 날이 좀 따뜻해지고 봄비가 내리는 날 가서 먹으면 분위기가 잘 어울릴 것 같다. 

이제 정말 많이 늙었나보다. 센치해지기까지 하다니 ㅋㅋ 

지도를 넣을려고 검색을 하니 수유동에 원조 왕십리곱창집이 왜이렇게 많은 것일까? 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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