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집순두부 담백하고 고소한 순두부
지난 달, 가족 여행으로 대명리조트 1박2일이 잡혀있던날 퇴근하고 아이들과 함께 홍천으로 출발했다.
저녁을 어쩔까 고민하다 비발디파크에 가서 먹자는 의견과 너무 늦을 것 같다, 가는 길에 먹자했는데 내비게이션을 찍고 가다 보니 팔당쪽으로 빠지는 코스가 잡혔다.
조안면 기와집순두는 이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주말이나 휴일에는 주차를 하기도 힘들정도로 사람이 많은 곳인데 저녁 퇴근길에 가 보니 한적하니 몇 테이블만 식사중인 손님이 있었다.
방으로 안내를 해주셨는데 우리는 마당에 차려진 실내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늘 그렇듯 순두부백반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음식이 셋팅 되어 나왔다.
작년 8월에 먹고 올렸던 글.
2017/08/12 - [맛있는 이야기] - 남양주 두물머리 맛집 <기와집순두부> 꼭 먹어보기.
예전에 겨울에도 두물머리 가는 길에 들러 먹었는데 매번 먹을 때마다 예전 맛 같지 않은건 기분 탓일까? 하지만 먹고 나면 부대끼지 않고 속이 편해서 좋다.
부들부들한 순두부 한 스푼에 양념장을 살짝 올려서 밥과 함께 먹으면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양이 좀 적어서 아쉽긴한데 그래서 계속 먹으로 가는게 아닌가 싶다.
벌써 다녀온지는 한달이 되었다. 포스팅이 많이 밀리는 바람에 이제서야 정리해서 하나씩 올리고 있는 형편이다.
오늘은 내일, 모레 양일간 포스팅을 예약 해 둬야 할 것 같다.
소담스럽게 생긴 사기 그릇에 부드러운 순두부가 담겨져 나온다.
밑반찬도 정갈한 편인데 오징어젓갈은 좀 특이하게 삶은 오징어를 사용한다.
겉저리와 산나물, 그리고 순두부에 올려서 먹을 수 있는 양념장이 함께 나온다. 정원이는 뭐든 잘 먹는 스타일이고 제대로 먹을 줄 아는 아이라 한 그릇 뚝딱 해치운다.
가끔 간절하게 생각나는 날이 있다.
비가 오거나 속이 불편한 날, 비소리 들으며 맛난 순두부 한 그릇 먹고 싶다는 생각 ^^
장난꾸러기 성원.
완전 신났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간다고 하니 벌써 몇 일전부터 들떠 있는 상태다.
고풍스러운 기와집을 개조해 영업을 하는 기와집순두부.
맛있게 먹고 또 홍천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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