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정보/귀농.귀촌 정보

2017년 귀농.귀촌 현황

by Mr-후 2018. 7. 24.
반응형


2017년 귀농.귀촌 현황





이전 포스팅에 이어 2017년 귀농.귀촌 현황에 대해 옮겨본다. 

귀농.귀촌 지역과 관련 자료를 찾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2018/07/24 - [귀농.귀촌 정보] - 귀농인 지역 선택 기준?




귀농.귀촌이 화두다. 도시 일자리 부족과 전원생활의 매력 등으로 농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족과 떨어져 귀농에 나서는 '나 홀로 귀농'이 늘어나는 등 개선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기준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통해 지난해 귀농 실패를 분석해본다. 

❖ 1인 귀농가구 증가 = 최근 귀농 통계가 보여주는 추세 중 하나는 나홀로 농촌행을 선택한 1인 귀농가구의 증가다. 교육.의료 같은 기반시설과 소득원 부족으로 전체 가족을 이끌고 귀농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 

2017년 귀농.귀촌 가구는 34만6759 가구로 1년 전보다 3.4% 늘었다. 귀농 가구는 1만2630가구로 1.9% 준 반면 귀촌 가구가 1만2630가구로 1.9% 준 반면 귀촌 가구가 3.5% 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귀농가구가 감소한 것은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전까지 매년 귀농가구가 크게 늘어왔던 점을 고려하면, 2017년엔 잠시 숨을 고른 정도로 봐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보다 주목할 점은 귀농인 동반 가구원 감소다. 귀농인을 따라 거주지를 옮긴 가족을 뜻하는 동반 가구원은 2017년 6867명으로 1년 전보다 8.9%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귀농가구 감소율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2016년에도 동반가구원은 1년 전보다 2.7% 감소했는데, 당시는 귀농가구가 7.7%나 늘었던 때다. 

이에 따라 가족 없이 혼자 귀농하는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7년 1인 귀농가구는 8240가구로 2013년과 비교해 37.7% 늘었다. 전체 귀농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2013년 58.7%에서 2017년 65.2%로 증가했다. 평균 귀농가구원수는 2013년 1.7명에서 2017년 1.55명으로 줄었다. 

❖ 귀농인 경작면적 감소 = 귀농인의 농작물 재배 규모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는 소득 문제와 연결돼 귀농 정착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2017년 농작물을 재배한 귀농가구 가운데 0.5ha(1513평)  미만의 땅을 경작한 가구는 전체의 80.9%를 차지했다. 2012년 70.4%보다 10%포인트 넘게 늘었다. 

귀농가구의 평균 재배면적도 2012년 0.5ha에서 0.38ha(1150평)로 감소했다. 귀농가구가 더 좁은 농지를 가지고 농사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농지는 귀농할 때 가장 중요한 요건 가운데 하나다. 기본적으로 재배면적이 일정 규모가 돼야 가족을 부양할 정도의 소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면적 0.5ha 미만의 농지에서 발생하는 한해 농업소득은 2017년 기준 평균 136만7000원에 그쳤다. 대부분의 귀농인이 농업 외 다른 소득원 없이는 생계를 잇지 못한다는 얘기다. 

김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자본이 부족한 젊은 귀농인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건 농지를 확보하는 일" 이라며 "정부는 농춘 어르신들이 맘편히 은퇴하실 수 있도록 생활 보장을 강화하고, 그렇게 해서 나오는 농지를 젊은 귀농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고 말했다. 

❖ 젊은 귀농인 비중 늘려야 = 젊은 귀농인의 비중은 조금씩 늘고 있다. 전체 귀농인 가운데 30대 이하 귀농인 비율은 2015년 9.6%(1168명)에서 2017년 10.5%(1340명)로 0.9% 포인트 증가했다. 

젊은 귀농인의 증가는 농촌 인구 유입효과를 볼  때 긍정적인 현상이다. 귀농인의 연령대가 낮을수록 함께 귀농하는 가족의 숫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 됐기 때문이다. 2017년 기준 40세 미만 귀농인의 평균 가구원수는 3.6명이다. 예를 들어 30대 도시민 한명이 귀농할 때 2~3명의 가족을 함께 데리고 온다는 얘기다. 반면 40세 이상 귀농인의 평균 가구원수는 1.3~1.5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부분 혼자 혹은 1명의 가족과 함께 귀농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귀농인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은 50대다. 2017년 귀농인의 평균 연령을 54.3세로 1년 전보다 0.1세 늘었다. 연령대별 비율은 50대(38.8%) 60대(27.1%),40대(17.8%)순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 청년 귀농.귀촌인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해 농촌인구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층의 귀농 실패를 줄이고자 영농실습 중심의 '청년 귀농 장기교육' 프로그램을 새로 개설했다. 이 과정을 통해 청년들은 6개월간 일선 농장에 머물며 농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실습하게 된다. 올해 50명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시작한다. 

출처 : 농민신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