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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영업안함) 에머이 수유 24시 베트남쌀국수

by Mr-후 2018.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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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이 수유 24시 베트남쌀국수



아침 운동을 시작한지 3개월차, 몸은 좀 가벼워졌고 웨이트를 시작하면서 다시 근육도 조금씩 생기고 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운동을 마치고 출근길에 보면 수유역 앞에 '에머이' 라는 베트남쌀국수 체인점이 있다. 24시 영업이라고 되어있다. 

예전부터 술을 마신 날은 베트남쌀국수로 가끔씩 해장을 했었는데 의외로 좋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수유 에머이는 주문을 하면 1분이내에 쌀국수가 나오는듯하다. 그래서 좋다. 늦은 퇴근길에, 이른 출근길에 주문하고 먹고 나오는데 불과 15분도 채 안걸린다. 

술 많이 먹은 날 저녁, 허기가 질때 따뜻한 국물과 마늘 소스를 넣어서 매콤하게 먹으면 맛있다. 가격대비 양이 좀 적은 것이 아쉽긴 하지만 마치 기차역에서 서둘러 먹는 우동같은 느낌이 나는 그런 음식이다. 

쌀국수외에도 여러가지 베트남 음식 메뉴가 있지만 주로 양지쌀국수 한 그릇 뚝딱하고 귀가 하거나 출근한다. 여러 베트남쌀국수를 먹어보고 있으나, 실제 베트남 다낭에서 맛집이라고 했던 곳에서 먹었던 그런 맛은 찾기 어렵다. 아마도 물과 불이 달라 그 맛을 내기가 쉽지 않은 듯 하다. 호치민이 고향이라는 원주민이 하는 수유시장안의 호치민쌀국수집도 본토에서 먹었던 그런 맛은 아니다. 특히 오션빌라스내 식당에서 아침에 먹었던 베트남쌀국수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오늘은 봄비가 촉촉하게 내린다. 이런날 또 쌀국수가 제대로지 싶다. 운동하고 왔더니 배가 더 고프다. 쩝 
입에 침이 고인다. 먹고 싶다. 그런데 몇 일전에 먹었을 때는 면이 좀 달라졌더라. 
장사는 잘되는 것 같은데 왜, 면이 달라졌지? 

취향에 따라 고수를 달라고 해서 같이 넣어 먹으면 좋다. 향신료 싫어하는 사람은 패스! 




볼이 꽤 깊은 그릇이고 부드러운 쌀국수가 적당히 먹기 좋게 익어  맛있다. 
깔끔한 맛이라 계속 생각나는 것 같다. 베트남 다낭에서 먹을때는 그릇에 구멍이 뚤려 있어 젓가락을 걸어 둘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테이블 셋팅은 깔끔하다. 가장 우측에 이쁜 종지 안에 마늘을 얇게 짤라 소스에 담궈 두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자극적이다. 


테이블에 '에머이' 쌀국수를 맛있게 먹는 법을 설명해두었다. 이 마늘 소스를 넣어 매콤하게 먹으면 좋다. 매력적인 맛이 분명하다. 

항상 출퇴근길에 오고가면서 보게 되고 가끔 생각이 날때 들러 먹는데 갈수록 처음 같지 않은건 나만 그런건가? 

양지쌀국수 가격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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