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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수유 황제숯불꼼장어 가성비 좋아.

by Mr-후 2018.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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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황제숯불꼼장어 가성비 좋아.



어제 저녁에 회식을 했다. 평소 회식과 달리 많은 술을 먹어 그런지 아침 운동도 못가고 상태가 안좋다. 그런데 먹는 포스팅을 올릴려고 하니 더 힘든 것 같다. 그래도 후딱 정리해서 올리고 하루 일과를 시작해야겠다. 

9개월을 같이 일한 iOS개발자분이 오늘로 계약이 끝나 다른 프로젝트로 가는 상황이라 송별회를 했는데 너무 과음을 했다. 온몸이 다 아프다. 


수유 황제숯불꼼장어집은 먹거리골목 끝터머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꽤 사람이 많은 집이다. 낮에 점심을 어중간히 먹어 배는 안고픈데 뭔가는 먹고 싶고 아이들도 좋아하니 꼼장어 먹으로 가자고 부추겨 갔다가 꽤 많은 술을 먹었던 날이다. 


한접시당 10,000원, 메뉴는 꼼장어, 쭈꾸미, 갈비살 등이 있는데 숯불에 구워 먹는 술안주들이 대부분이다. 주먹밥도 팔고 있는데 아이들 주면 좋아한다. 

콩나물국과 깻잎, 마늘, 고추, 양념장이 기본 반찬으로 셋팅되는데 고추는 특히 아주 매운 고추다. 술은 브랜드마다 가격이 다 다르다. 가장 비싼 소주는 처음처럼이 4,000원, 참이슬은 3,500원 화이트 맥주는 2,500원이다. 



먹기 좋게 익으면 챱챱하면 된다. 매운걸 못먹는 성원이는 물에 씻어 주면 잘 받아 먹는편이다. 은근 매력적인 맛이라 중독성있다. 예전에는 꼼장어보다 쭈꾸미를 더 많이 먹었는데 최근 들어 꼼장어만 먹는 듯 하다. 


별 생각없이 두개를 주문해버렸다. 큰 접시에 어마한 양의 양념꼼장어가 나왔는데 양념말고 소금도 있다. 
요즘은 꼼장어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운 것도 한두마리씩 나온다. 좀 부담스럽다. 그런 꼼장어는 ... 



야들야들한 꼼장어가 맛도 좋다. 

불은 참숯은 아니다. 화덕 같은 곳에 숯불이 들어있다. 

불판은 내가 알아서 적당히 갈아가면서 구워 먹으면 되는데, 불판 갈아달라고 부탁 하지 않아도 되니 좋다. 어떤 분들은 직접 가는걸 싫어 하는 분들도 있다. 



딱 요놈들이 맛있는 아이들이다. 이 놈들보다 더 큰 꼼장어는 퍽퍽한 느낌에 맛이 없다. 익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최근들어 가끔 가면 두꺼운 꼼장어가 한 두마리씩 꼭 껴서 나오는데 그람수 늘릴라고 그러는건가? ㅎㅎㅎ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소주 한잔 땡기고 싶다면 가성비 좋은 황제숯불꼼장어집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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