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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밤사이 충청권과 남부내륙에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다. 어제저녁 6시부터 오늘 아침 6시 사이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경북 영주로 108mm를 기록했고, 전남 담양 104.5mm, 전북 임실 73.5mm, 경북 문경 65mm 등 남부 곳곳에 100mm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
특히 전남 나주에는 자정 무렵 시간당 56mm의 집중호우가 떨어지면서 호우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이 여파로 경북 의성에서는 주민과 캠핑장 야영객 등 155명이, 경북 안동에서는 홍수경보 발령에 따라 주민 62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히 몸을 피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 결과 사흘간 이어진 장맛비로 오늘 아침 6시 기준 비 피해 신고가 793건 접수됐고, 6개 시·도에서 192세대 264명이 임시로 거처를 옮겼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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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및 맥락
올해 장마는 시작부터 예년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남부지방 장마는 평년 6월 23일경 시작해 31일가량 이어지는 게 보통이지만, 올해는 시작 자체가 늦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앞서 올해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대체로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6월과 7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제시된 바 있다. 그 배경에는 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한 다습한 공기 유입 강화가 꼽힌다.
전문가들은 최근 장마 패턴이 예전과 달라졌다고 지적한다. 정체전선이 뚜렷하지 않아도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수증기가 겹치며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경우가 늘었고, 하루나 며칠 새 집중되는 비가 곧바로 재난으로 이어지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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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밤새 충청권과 남부에 걸쳐있던 비구름대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세력은 다소 약해졌고, 밤새 유지됐던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된 상태다. 다만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시간당 최대 20mm 안팎의 비가 이어지고 있다.
비는 오늘도 종일 이어지다 저녁 무렵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며, 대구·경북 30~100mm, 호남권과 충청권 20~60mm, 수도권에도 5~10mm의 비가 예보돼 있다. 북한산과 지리산, 무등산 등 17개 국립공원 412개 구간의 입산이 통제되고 있고, 인천·백령도를 오가는 6개 항로 여객선 7척도 발이 묶인 상태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가 다음 주 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장마철이 끝나려면 시간이 남은 만큼 산사태와 하천 범람 위험이 큰 지역에서는 당분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원문: MBC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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