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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지난 9일 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복합건물 학원에서 중학생 A양이 9층에서 추락해 크게 다쳤다. 사고 당시 A양은 학원 건물 9층에 혼자 있던 상태였으며, 타박상과 호흡곤란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뚜렷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A양이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괴롭힘이나 따돌림 등 학교폭력과의 관련성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경 및 맥락
최근 몇 달 사이 학교나 학원 건물에서 학생이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보도되고 있다. 경기 시흥에서는 친구들과 빌라 옥상에 있던 여중생이 옆 건물로 뛰어넘으려다 추락해 중태에 빠졌고, 경기 고양에서는 학원 쉬는 시간에 옥상에 올라간 고등학생이 홀로 남아있다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런 사건들은 대부분 초기에는 범죄 혐의점이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경찰은 관행적으로 따돌림이나 괴롭힘 여부를 함께 살피는 절차를 밟고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피해응답률은 2.5%로 전년 대비 늘었으며,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5.0%, 중학교 2.1%, 고등학교 0.7%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을 보면 언어폭력이 39.0%로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 16.4%, 신체폭력 14.6%, 사이버폭력 7.8% 순이었으며, 집단 따돌림과 사이버폭력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통계는 학생들 사이의 갈등이나 소외가 여전히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번 분당 사고에서 경찰이 학교폭력 여부를 배제하지 않고 들여다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리
이번 사고는 아직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단계로, A양의 회복 경과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사건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 단순 실족 사고일 가능성과 함께 또래 관계에서 비롯된 문제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만큼,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학원이나 학교 건물의 고층부 안전관리, 그리고 학생들 사이의 갈등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다시 한번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원문: 머니투데이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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