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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우이동 맛집, 왕가 - 왕갈비탕-

by Mr-후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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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이렇게 하는게 적당한가? 라는 고민을 좀 많이 하게 되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조금 신경이 쓰인다. 

우이동 먹자골목, 계곡이 있는 초입, 우이신설 종점역 앞에 있는 왕가, 소갈비 전문점. 

이곳에 갈비탕을 먹으로 아주 가끔 간다. 

지난 4월 건강검진을 하고 점심먹으로 한번 다녀오고, 이번 중복을 기념해서, 주말에 아이들과 다함께 식사를 다녀왔다. 

갈비탕 1인에, 1만 6천원. 

오랜만에 먹는 갈비탕이라 큰맘? 먹고 식사를 하게 되었다는... 

5천원 소주 마실때는 아깝지 않다고 느끼며 먹는데, 이건 왜케 부담스럽게 느껴질까? 

괴변이다. ㅎㅎ 

 

한우 전문점이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먹지는 않았다. 

식사를 하다 보면 중간 중간 테이블에 고기를 굽는 테이블도 있다는... ^^ 

하지만 우리는 뭐든 잘 먹는 가족이라, 여기서 꼭 먹지 않아도 잘 사먹고 살고 있다. 

 

 

이 왕가 건물에는 노래방도 있고, 1층, 2층 식사하는 곳도 있는데, 

손님은 꾸준히 있는 것 같다. 우리야 아주 가끔 가는 곳이지만, 단골 손님들은 자주 가는 듯 하다. 

 

식당안은 넓직하다.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일하시는 분들도 꽤나 친절하시고 친근감있게 손님을 대하시는 편인듯하다. 

 

 

 

 

계절마다, 갈 때마다 밑반찬은 조금씩 다른듯한데 예전에 비하면 양이 많이 줄어든건 사실이다. 

물가가 천정부지라... 

 

실한 갈비대가 2대, 

 

자... 여기서 잠깐? 

갈비탕을 먹으면 정말 기운을 북돋아 주는 걸까? 

몸이 허하다는 느낌이 있을 때 갈비탕이 생각나는건 몸이 기억을 하는건가? 아님 사람의 기억 때문인가? 

여튼, 인삼향도 나고 대추도 들어있는 왕갈비탕 한 그릇을 국물 한방울 안남기고 먹고 나왔다. 

기운이 좀 솟아날려나? 

 

 

 

갈비탕을 먹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나는 일단 갈비대에서 고기를 발라 내고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른다. 

그리고 밥을 말고 국물과 고기의 맛을 음미하면서 꼭꼭 씹어 먹는다. 

출출할 땐 정말 든든한 한 끼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막걸리라도 한 잔 하면 더 없이 좋겠다. 

 

 

 

한우, 갈비탕 등 기력이 떨어지는 연세 드신분들을 위한 보양식이기도 하고, 가족단위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는 손님들도 많았다. 

이번에 가격이 더 오른 듯 한데, 갈비는 정말 실하고 부드럽게 잘 익었다는 ^^ 

밥과 한숟가락 먹으니 맛있다. 

 

 

 

언제 다 퍼 먹었는지, 싹 비웠다. 

막내 성원이는 몇 일전에 갈비탕을 먹었다고(속초 섭해장국집에서), 이번에는 냉면을 먹겠다고 해서 물냉면을 주문했다. 

물냉면은 9천원, 양은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우리 셋은 갈비탕 한 그릇, 게 눈 감추듯 뚝딱 먹고 나왔다.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긴했지만, 비오는 날, 해물부추전을 집에서 붙혀 먹기로 하고 마트에 오징어와 바지락살을 구입하러 마트에 들렀다. 

 

어제 뉴스에 , 장마가 끝이라고, 이제 무더위만 남았단다. 

다들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몸보신 할 만한 음식 하나씩은 꼭 먹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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