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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전라

여수 선어회, 조일식당 포장해서 먹기 2/20

by Mr-후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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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프로젝트에서 여수 출신의 개발자와 함께 일을 했었는데, 여수에 가면 꼭 선어회를 먹어보라고 했다. 프로젝트가 거의 끝나갈 무렵 고향집 방문 후 여수로 1박을 위해 이동했다.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겠지만 우리는 이번에 여수와 낭도, 나로우주센터까지 하루에 다 돌아보고 저녁에 다시 여수로 돌아왔다. 저녁은 명동게장에서 게장을 배터지게 먹었고 숙소에서 소맥 한 잔하기 위해 선어회를 포장하기로 했다. 

선어회 관련하여 검색을 해보니 인기 맛집이 몇 군데 있었지만 대부분 쉬는 날이라 포장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검색 시점의 위치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선어회 맛집을 찾아보니, 조일식당이 있었다. 

 

전화로 주문을 했고 20분 정도 소요가 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면서 마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기다렸다.
다들 좋다는 평들이 자자해서 부품 꿈을 안고 찾아갔다. 

좁은 골목길안에 위치하고 있고 밖에서 안은 잘 보이지 않도록 창에 필름이 붙어있었다. 회를 찾으러 갔던 아내가 돌아오면서 하는 말이 밖에서 보면 모르는데 안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꽉 차 있다고 한다. 특히 젊은 층의 손님들이 많다고 ^^ 

깔끔하게 아이스박에 포장된 선어회를 들고 숙소를 이동했다 그리고 펼쳤는데 와아~ 하는 탄성과 함께 손들이 마구마구 집어 갔다. 

너무나 부드러웠던 선어회, 선어회는 신선한 회 특히 삼치로 많이 만든다고 한다. 처음이라 살짝 어색했는데 큰 아들 녀석은 일품이라면서 다 집어 먹을 듯 달려 들었다. 술 안주 좀 남겨달라고 애원을 했을 정도다. ㅎㅎ 

다녀온지 좀 오래돼서 가격은 잘 모르겠다. ㅎㅎ 

다양한 부위의 삼치 선어회를 즐길 수 있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깔끔하고 신선했고 부드러웠다. 

양념장과 김, 갓김치와 함께 싸서 먹으면 느낌함도 잡을 수 있고 특제 소스 덕분에 감칠맛도 올라갔다. 시원한 소맥 한 잔 말아서 먹기에는  없이 좋은 안주. 

 

 

종일 운전하느라 고생한 나를 위한 만찬을 즐겼다. 

편안한 숙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날, 난생처음 선어회를 먹어 보았다.  자주 먹어야 그 맛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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