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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영업안함)수유역 베트남쌀국수 '에머이' 괜찮다.

by Mr-후 2017.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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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역 베트남쌀국수 '에머이' 괜찮다.

수유역 7번 출구에 나와 먹자 골목으로 조금만 내려 가면 찬란한 네온사인들 사이에 새로 오픈한 베트남쌀국수집이 있다. 

에머이, 강남일대에도 있는지 아내가 얼마전에 친구를 만날 때 갔던 곳이라고 한다. 진눈개비가 내리던 날 저녁 아이들과 외식을 할려고 저녁 먹으로 갔다. 

이 곳은 이미 오래된 베트남 쌀국수집 체인들과는 약간 좀 다른 느낌이었다. 가게 안은 넓지만 테이블은 넓지 않고 2~3인에 최적화 된 곳이고 오픈한지 얼마 안돼 아직도 화원이 가게 앞에 줄 서 있었다. 

메뉴는 이것 저것 골고루 주문을 했고 잠시 앉아 가게를 둘러 보는데 곧바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빠르다.

미리 미리 준비를 해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빨리 나와 좋긴 한데 경황없이 먹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먹어 치운 듯 해서 뭔가 이상한 느낌? ㅎㅎ 

가격은 좀 쎈 편이다. 우리 동네에서는 ^^ 

해장을 위한 쌀국수 종류는 없었고 차돌, 생고기, 불고기, 양지 네 종류의 쌀국수가 있고 

분짜와 반쎄오가 있었다. 만두 같은 넴도 있어 주문을 했고 모닝글로리(야채볶음)는 따로 주문 하지 않았다. 

베트남 다낭에서 먹었던 추억을 되새기며 주문한 음식들이라 반가움이 먼저였다. 

쌀국수의 비쥬얼은 베트남 다낭 오션빌라스에서 조식으로 먹었던 쌀국수와 비슷했다. 가장 비슷했다. 

맛도 어느정도 현지 맛과 비슷해서 반가웠다. 제일 비슷한 맛은 수유시장 안에 있는 호치민쌀국수가 최고지만 전철역 바로 앞에 이런 맛을 내는 집이 있다는 것도 매력있다. 

분짜는 고기와 쌀 면이 있고, 소스에 찍어서 먹으니 맛있다. 

이건 꼭 체코 프라하에서 먹었던 분짜 같은 느낌? 하지만 그 맛은 달랐다. 그래도 이것 저것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는데 가격이 좀 비싸다. 

분짜와 넴을 섞어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있다. 가끔 아이들과 외식 하기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음식이 비교적 빨리 나오는 편이라 술먹고 들어갈 때 해장하고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 

쌀국수 면은 넓적한 면이고 고수는 따로 달라고 해야 주는 것 같다. 고수를 잔뜩 넣어 부들부들한 쌀국수 면을 호호록 먹으니 기분이 좋다. 가격만 좀 낮으면 자주 먹을텐데 ㅎㅎㅎ 

수유역에 새로 생긴 베트남쌀국수전문점, 에머이 . 이름도 참 어렵다. 

국내 들어와 있는 체인점과 살짝 다른 느낌에 다른 맛의 쌀국수이다. 먹어 볼만한다고 생각해서 추천. 

예전 놀부부대찌개 자리에 새로 생긴터라 지도에 아직 등록되지 않은 듯해서 직접 위치를 찍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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