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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이 또 하나 터졌다. 이번엔 조합비 결제 과정에서 발생한 카드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개인이 챙겼다는 의혹이다.
같은 노조 소속 이송이 부위원장이 직접 보도자료를 내고 회계자료와 카드전표를 공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리조트 회원권 구입 등에 쓰인 약 4억 2596만원 상당의 카드 결제에서 생긴 항공사 마일리지와 포인트 혜택이 최 위원장 개인에게 돌아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경기 동탄의 한 백화점에서 조합비로 결제한 41건, 1억 1229만원어치 영수증에 모두 최 위원장 이름으로 11만 2천여 포인트가 적립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부위원장은 이 자료를 근거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최 위원장 측은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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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및 맥락
최승호 위원장은 이번 마일리지 의혹 이전부터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앞서 자신의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와 노조가 3억원대에서 많게는 3억 7천만원 규모의 물품 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었는데, 조끼·우의·신호봉 등 집회 물품 구매 과정에서 친인척 업체가 선정된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친인척 관계 때문에 업체를 선정했거나 거래를 통해 개인적인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노조 측도 가격과 납품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문제를 제기한 직원들을 고소하고 집행부에 비밀유지약정까지 요구하면서 내부 갈등은 오히려 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노조 규약 개정으로 위원장이 조합비의 최대 10% 범위에서 직책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최 위원장이 월 1천만원가량을 수령한다는 사실도 논란이 됐고, 이 여파로 초기업노조에서는 한 달 새 4천여 명이 탈퇴를 신청하는 등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마일리지 의혹을 공개한 이송이 부위원장 본인도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총회에서 불신임 투표 대상에 올라 있어, 양측의 갈등은 조직 내 세력 다툼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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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최승호 위원장은 앞서 장인 업체 계약과 관련해 개인에게 리베이트나 수수료 등 금전적 이익이 귀속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고, 이번 마일리지 의혹에 대해서도 별다른 해명 없이 허위사실 유포 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른바 노조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로 이미 검찰에 송치된 상태인데, 초기업노조가 약 2천만원의 노조 자금으로 그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합비 사용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 부위원장이 예고한 대로 수사 의뢰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조합비 집행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노조 내부를 넘어 수사기관의 판단으로 넘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원문: MBC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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