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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주절주절

허리춤 접어 내려 입는 ‘폴드오버 진’, 2030이 열광하는 진짜 이유는

by averyone-known 2026.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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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lix Olivero on Unsplash

핵심 요약

요즘 패션 플랫폼에서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허리 단추와 지퍼를 일부러 풀어놓은 듯 연출한 ‘폴드오버 진(Foldover Jeans)’이다. 미국 Z세대에서 시작된 이 스타일이 국내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29CM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 두 달간 ‘폴드오버’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1% 늘었다. 같은 기간 로우라이즈 팬츠 검색량도 102% 증가했고 로우라이즈 데님 검색량은 두 배 넘게 뛰었다. 하이웨이스트에서 로우라이즈로 트렌드가 넘어간 데 이어, 이제는 허리선을 접어 보여주는 폴드오버 디자인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폴드오버 진은 허리 부분에 원단을 접어 덧대거나 고정해서 바지 앞이 열려 있는 듯한 착시를 주는 디자인이다. 속옷 밴드가 살짝 드러나 보이거나 안감이 노출돼 레이어드한 느낌을 내는 게 핵심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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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Tobias Olivier on Unsplash

배경 및 맥락

이 스타일은 최근 다시 불붙은 Y2K 패션 흐름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해외 패션 업계에서도 2025년 이후 로우라이즈 진을 필두로 한 Y2K 부활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스텔라 매카트니 같은 하이엔드 디자이너들이 2025 봄여름 컬렉션에서 로우라이즈 진을 선보였고 카일리 제너 같은 셀럽들도 스트리트룩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1990~2000년대 힙합 문화에서 유행했던 ‘새깅(Sagging)’이 바지를 골반 아래까지 내려 입는 반항의 상징이었다면, 지금의 폴드오버는 속옷을 하나의 스타일링 요소로 끌어들이는 ‘언더웨어링(Underwearing)’ 트렌드와 결합된 형태에 가깝다. 즉 노출 자체보다는 레이어드된 디테일을 의도적으로 연출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반응이 뜨겁다.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에서 스페인 브랜드 데시구알과 디자이너 마샤 포포바가 협업한 279달러(약 41만원)짜리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파르티멘토 우먼의 ‘폴드오버 웨이스트 플리츠 스웨트 데님 팬츠’처럼 데님뿐 아니라 스웨트 팬츠에도 이 디자인이 적용되며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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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Roberto Sorin on Unsplash

정리

에이블리에서도 같은 기간 ‘폴드오버’ 검색량이 직전 분기 대비 87% 늘었고, ‘폴드오버 팬츠’와 ‘폴딩 팬츠’ 검색량도 각각 60%, 49% 증가했다. ‘폴딩 스커트’와 ‘폴딩 트레이닝’도 각각 67%, 65% 늘어나며 팬츠를 넘어 다양한 아이템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개성을 중시하는 2030 소비자들이 Y2K 감성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면서, 로우라이즈에 이어 폴드오버 디자인이 올 하반기 주요 패션 키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9CM 관계자는 데님뿐 아니라 패브릭 팬츠와 스웨트 팬츠로도 이 디자인이 확대되며 젊은 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유행은 단순한 노출 트렌드가 아니라, 정해진 규칙 없이 옷을 뒤틀고 접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요즘 세대의 패션 소비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원문: 매일경제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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