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주말을 기다리게 되고 기다리던 주말의 시작은 금요일 저녁부터다.
금요일 아침은 유독 피곤함이 더 많이 몰리기도 하지만 퇴근시간을 기다리며 하루를, 한 주를 마무리 하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다.
주중에는 이런 저런 메뉴로 저녁식사를 대신하다 금요일 저녁이 되면 고기.고기.고기를 외치는 패턴이 만들어졌다.
새로운 곳으로 이사와서 새로운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나름 나쁘지 않은데, 집 앞 버스정류장에는 유독 맛집 포스가 품기는 식당들이 꽤 있다. 아무래도 유동인구가 많아서 그렇지싶다.
목포돌구이집은 보이는 모습만으로도 맛집 포스가 풍기고 실내 들어서면 여기저기서 굽는 고기 냄새로 맛집이구나 할 정도로 맛있는 냄새가 가득한 곳이다.
금요일, 서둘러 퇴근을 하고 집 앞에 도착하니 아이들과 아내가 기다리고 있다. 에어콘 바람쐬며 삼겹살 구워먹어보자~~
여러 방송 매체에도 소개가 되었다고하고 간판에는 맛있게 보이는 돼지 얼굴이 그려져있고... 낡을대로 낡은 간판은 '나 맛집이요~' 하는 것 같다. 생삼겹살 맛있게 먹고 싶을 때는 목포 돌구이집으로 가자.
요즘 대부분의 식당들이 좌식을 버리고 테이블로 바꾸는 추세다. 난 신발 벗고 앉아서 식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런 테이블은 사실 좀 불편하다. 신발 벗고 양반다리로 벽에 기대 편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지만, 일하시는 분, 무릎이 불편하신분들에겐 이런 테이블이 가장 좋다.
두툼한 생삼겹살을 돌판에 구워 먹는 맛은 굳이 말로 설명이 필요없다. 지글지글 기름기 쪽 빼면서 도툼한 삼겹살과 구운 김치, 그리고 소금.
소주 한 잔 딱 틀어넣어면 끝! 한 주의 피로를 날릴 수 있는 그런 멋진 저녁이 될 듯.
열심히 일한 당신, 주말을 즐겨라 ~~
푸짐한 한 상차림으로 맛있게 구워 먹었던 삼겹살. 이후 금요일 저녁이 되면 동네 여기저기 삼겹살집에서 외식을 하고 있다.
요즘은 내가 퇴근하고 오면 힘들다고 힘들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아내가 고기를 구워준다. 어제 저녁에도 쌍문동 동적불고기에서 고기를 먹었는데 자기가 굽는다면서 궁시렁궁시렁~~
김치, 마늘, 생삼겹살, 그리고 버섯까지.
삼겹살 구이에서 빠지면 안되는 모든 것들이 모인 완벽한 저녁이라 할 수 있겠다.
주변에 여러 고기집이 있고 다 가보진 않았지만, 나름 검증된 고기집을 찾는다면 목포돌구이집, 가볼만하다.
2020.06.05 우이동 목포돌구이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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