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고 이런 저런 필요한 물품도 많아지고 버린 옷에 대체할 신상 옷들도 필요하게 되어 아이들을 집에 두고 부부 둘이 현대배확점에 쇼핑을 나갔다.
배가 출출해 식사를 하고 옷을 사자며 식당코너로 올라가니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싹 바뀐 모습을 보고 우와~ 하면서 둘러보다 눈에 띈 대만음식점, 미엔아이.
작년 대만여행을 아이들과 아내만 갔다오고 난 뒤 줄기차게 들었던 말이 우육면이었다. 살짝 우육면의 맛이 궁금하여 먹어보자 제안을 했다.
9층 식당가라 뻥 뚤린 전망을 볼 수 있는 창가로 자리를 안내 받고 셋트 음식을 주문했는데 대만식 돼지고기 볶음세트의 마라우육면+대만식돼지고기볶음 + 공심채 + 공기밥이 나오는 셋트다.
음식이 차례대로 하나씩 나오고 맛을 보니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듯하다. 물론 맞춘 음식이겠지만 ^^;
음식 맛을 보니 대만으로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했는데 코로나19의 상황이 빨리 진정되지 않을 것 같아 그저 답답할 뿐이다.
메뉴판에서 음식까지 쭈욱 찍은 사진들이다.
미아 현대백화점의 미엔아이 메뉴.
우린 여기서 03번 셋트를 주문했다. 우육면 대신 마라우육면을 선택했는데 살짝 아쉬움.
미아 현대백화점의 미엔아이 메뉴.
미아 현대백화점의 미엔아이 메뉴.
백화점 건물 뒤쪽으로 뻥 뚫린 시야가 좋다.
창가에 앉아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다.
미엔아이 마라우육면.
고기가 제대로 들어가 있어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호할만하다. 질기지 않고 적당히 식감도 있고 마라향과 면의 조화도 꽤 좋은 편이다. 오리지널 우육면을 먹고 싶다면 패스.
음식이 차례대로 나와 하나씩 모일때마다 사진을 찍게 되었다. 돼지고기볶음의 경우 술안주로 기가막힐듯하다. 맥주 한잔과 볶음고기를 먹는다면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면과 고기를 싸고 호로록~
의외로 괜찮은 공심채, 모닝글로리 볶음이라고도 하더라.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 식감도 좋고 맛도 괜찮다.
1인분같은 2인분.
부담스럽지 않게 두 사람이 나눠 먹기에 적당한 양이다.
애써 맛있는 사진을 연출해보지만 이놈의 사진 찍는 실력은 맨 그자리다.
대만음식 전문점 미엔아이에서 늦은 점심먹고 나온 날.
두 아들 녀석들 데리고 한번 방문해야겠다.
대만식 우육면과 돼지고기볶음을 먹을 수 있는 미아 현대백화점 미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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