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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수유리 감자탕 맛집, '수유감자탕'

by Mr-후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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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정하는 것도 쉽지 않네. 

오늘은 간만에 종일 바쁘게 보냈다. 일년넘게 끌어오던 임플란트도 마무리를 했고(물론 아직 높낮이가 잘 안맞지만...) 집 대출심사 관련 서류 처리도 마무리했다. 또 앱 메인 배너 변경 작업이 있어 오랜만에 Objective-C로 된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일도 했다. 뒤늦은 포스팅 작성. 

저녁먹고나니 밖에 비가 와서 저녁운동을 못가게 된 날, 아이들은 신났다. 난 뭔가 좀 더 아쉬움. 

수유리에서 쌍문동으로 이사를 오니 자주 가던 단골집들이 소원해질것같다. 쉽게 가지못하니 아쉬운데 어찌보면 외식을 자주하지 않아 좋은것도 있을 것 같은데 그 보단 쉽게 못가는 상황이 지금은 더 안타깝다. 

이사오고 아내와 아이들이 감자탕 먹고 싶다고 그래서 퇴근길에 수유역에서 만나 '수유감자탕'에 갔다. 요즘 대부분의 식당은 신발을 벗고 앉는 방에서 식탁을 대부분 들여 놓고 있다. 신발을 벗지 않고 의자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게 나는 아직은 불편하다. 신발 벗고 편안하게 앉아서  식사를 하는게 좋은데 말이다. 

여튼 이번에 가니 싹 변경되었다. 

수유감자탕 포스팅은 예전에 자주 올렸었고, 오랜만에 마음먹고 사진찍고 감자탕 먹은 이야기 올려본다. 

 



수유감자탕

수유감자탕에는 원조가 있고 김치도 있고 버섯도 있다. 입맛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되겠다. 수유감자탕은 특히 김치와 깍두기가 맛있다. 라면사리와 함께 김치를 먹으면 라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들깨가루와 간 마늘을 덤뿍 넣고 10분 끓여주면 맛있는 감자탕을 먹을 수 있다. 

 

수유감자탕

아직 매운걸 잘 먹지 못하는 성원이는 끓기전에 국물과 고기를 발라 밥을 말아 주면 한그릇 뚝딱하는 성원. 역시 고깃국물을 좋아한다. 

 



수유감자탕 

큼직한 뼈다귀와 든든한 살코기, 먹음직스러운 파, 칼칼하면서도 진한 국물이 소주를 그냥 부른다. 

 

수유감자탕

뼈다귀 발라 국물에 말아 김치를 올리고 소주 한잔, 캬..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그런데 이제 먹으로 갈려면 또 맘을 먹어야 갈 수 있으니 어서 빨리 집근처 뼈다귀해장국집이나 감자탕집을 물색해바야겠다. 하지만... 없다 ㅋㅋ 

 

수유감자탕 라면사리

나는 라면사리를 좋아하고 아들은 밥을 볶아 먹는걸 좋아한다. 

꼬들한 라면 사리와 김치는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수유감자탕 볶음밥

큰 아들 녀석이 아주 즐겨먹는 볶음밥, 바닥까지 닥닥 긁어서 김치와 깍두기 올려서 끝내주게 먹는다. 또 먹으면서 어찌 그리 말은 많은지 특이한 놈이다. 

수유리 감자탕 맛집, 수유감자탕 40년 전통으로 찾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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