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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소소한 행복26

운동. 아침에 눈을 떳을 때 가장 먼저 머리속에 떠 오르는 생각은 운동을 갈지 말지를 고민하는 일이다. 코로나19가 오기전에는 당연히 일어나서 운동을 갔다가 출근하는게 일상이었지만 2년 가까이 해오던 운동을 몇 달 쉬다 보니 이제 몸이 그 패턴을 잊어 먹은 듯 하다. 이 말인즉슨 아침에 일어나기 싫다는 이야기다. 어제 소소한 이야기 카테고리를 하나 추가했다. 그냥 머리속에 떠오르는 잡념을 글로 옮겨바야겠다는 생각과 일기를 써 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인데 얼마나 쓸지는 모르겠다. 또 이 카테고리 글은 공개를 해야하는건지 비공개를 해야하는건지도 살짝 고민된다. 특정할 수 없는 사람들이 이 카테고리의 글을 읽고 오해를 사거나 불만을 갖거나 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려면 그런 글을 작성하지 않거나 비공.. 2020. 5. 21.
이사. 우이동 종점에서 ^^ 제주도를 오고간것빼고 12년만에 수유동 집을 팔고 쌍문동으로 이사를 왔다. 술없이 가벼운 저녁을 먹고 우이천을 갇다보니 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래 이제 건강해질차례다. 화이팅. 바람 불어 좋은 날, 우이천에서 ~ 2020.05.12. 2020. 5. 14.
충무로 셀프 드립커피 오늘은 간만에 출근해서 동료들을 만났다. 하지만 서비스 오픈에 차질이 생기면서 사무실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 앉았다. 뭘 어떻게 할 수없다. 다만 상황을 주시할 수 밖에... 점심식사가 끝나고 찾아간 드립 커피숍에서 셀프드립을 통해 내린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근사하다. 이렇게 관심을 돌리는 것도 한 방편이다. 시원한 드립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좋았다. 충무로 드립 아메리카노 굿 2020. 5. 7.
옥상 텃밭, 올해는 로메인과 오크가 대세 올해는 다음달 이사 계획이 있어 옥상텃밭을 가꾸짐 않았다. 가만 작년에 받은 씨가 절로 싹을 튀워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 왠지 뿌듯한 느낌은 뭘까? 로메인이 대부분인데 가끔 오크도 보인다. 적오크 두 녀석만해도 한철 삼결살은 보장해주지 않을까? 주말 옥상에 가니 푸릇푸릇한 녀석들이 도토리 키 재기하 듯 머리를 내밀고 뽐새를 자랑하고 있다. 오월, 이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베란다텃밭을 꾸며볼까하는데 이 녀석들이 한 몫 해줄 수 있을까 싶다. 로메인이 한곳에 뭉쳐있다. 씨를 뿌린득하게 작년에 뽑지 않고 털었더니 이렇게 보상을 해준다. 요소비료와 함께 거름을 좀 주었고 봄비가 지나고 나니 쑥쑥 더 자라났다. 오크는 그 수가 얼마 안되지만 그래도 잘 자라주고 있다. 땡큐!! 맛있는 삼겹살을 먹을 때 다시 포스팅 한.. 2020. 4. 20.
봄바람이 보드랍다. 강풍이 불어닥친 오늘 하루. 저녁을 먹고 소파에 앉아 거실 창문을 여니 불어오는 바람이 문득 보드랍다는 느낌이 든다. 이 단어가 생소한듯 익숙한 듯, 그 느낌이 너무 좋아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내가 느꼈던 ‘딱’ 그 느낌이다. 보드랍다. -> 닿거나 스치는 느낌이 거칠거나 빳빳하지 않다. 계절은 이미 봄인데 코로나19로 온 세계가 꽁꽁 얼어붙었다. 2020. 3. 19.
영화 백두산, 새해 벽두에 관람하다. 31일부터 뭘 하나 고민이 상당했다. 해돋이도 계획하고 방콕도 계획하고 했는데 결국은 해와 멀어졌다. 아이들과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쉬자는 분위기. 그렇지만 왠지 서운하다. 결국 소래포구까지 다녀와서야 그 서운함이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새해 첫 날. 아침부터 날아든 낭보. 장모님의 병원 입원. 오래된 무릎관절 수술을 위해 입원을 결심하셨다고 한다. 조금 정신은 없었지만 그래도 새해 수술이 잘 끝나면 편안해지실 부모님을 고대하면서 놀란 가슴을 달래본다. 병문안을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찾은 롯데시네마. 백두산 영화 관람을 마치고 나왔다. 끝도 없는 아빠들의 브로맨스 영화. 오랜만에 지루하지 않은채 보고 나온 영화다. 애 둘 아빠로써 ^^ 2020년 첫 영화. 굿~ 벌써 육백만명이 넘었다고 하니 한번은 .. 202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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