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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필동칼국수, 충무로역 칼국수집.

by Mr-후 2018.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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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칼국수, 충무로역 칼국수집.


이 집은 얼마전에 가본 충무로역 근처 칼국수집이다. 그런데 맛집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애매한 곳이라 딱히 '맛집' 키워드를 붙히진 않았다. 하지만, 많은 손님들로 웨이팅이 생긴는 곳인데, 1년이 넘게 근처 사무실에서 생활하면서 처음 가본 곳인데 기대 만큼 확실한 뭔가는 없었던 것 같다. 

우리 회사는 전화를 받아야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여직원 두분이 있고 일반적인 점심시간에도 고객 응대가 이뤄져야하는 만큼, 직원들간 소통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 내근 직원들이 돌아가며 운영팀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이날은 내가 운영팀 직원과 함께 식사를 하는 날이었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 사무실 근처 '필동칼국수'에 가보자고 했는데 근처 식당을 주 점심식사 식당으로 이용하는 바람에 사비를 들여 가보기에는 조금 여유가 없었던터라 이번에 함께 식사를 하러 다녀왔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지만 사람은 많았고 마침 빈 자리가 생겨 겨우 앉아 기다리길 10분, 해물칼국수가 나왔다. 

맛과 비쥬얼은 내가 먹었던 칼국수와 별 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심지어 맛도, 양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색다른 칼국수임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먹는 사람에게는 그 색다름이 다가오지 않았기에 갸웃둥하면서 먹었던 칼국수다. 

맛이 없거나 나쁘지는 않았지만 2년 가까지 지나다니며 보아왔던 칼국수집의 환상은 아니었다. 

그래도 호박과 다대기를 넣고 휙휙 저어 시원하면서도 살짝 칼칼한 칼국수 국물을 먹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근데 충무로 역 주변에는 맛있는 칼국수집이 너무 많다. 



내가 본 필동칼국수는 이 해물칼구수 외에도 강력한? 메뉴가 존재하는 듯 하다. 

연세가 드신 분들이 많이 선호하는 걸 바서는 제대로 된 맛집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 받은 칼국수는 

기다림에 미치진 못했고, 다시 또 칼국수를 먹으로 갈까? 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왕만두도 주문을 해서 먹었는데 글쎄? 다. 





회사 바로 앞이라 항상 오고 가면서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필동칼국수. 

여러 메뉴가 있고,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곳인데, 정작 내가 먹은 메뉴가 그런건지, 살짝 아쉬운 면이 가득했던 점심식사였다. 

다음에 또 먹으로 가보게 된다면 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다시 한번 후기를 남겨 놓아야겠다. 


쌀쌀한 오후, 늦은 점심으로 먹었던 필동칼국수. 아직은 반반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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