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정시장 먹거리, 불꼬챙이 삼뚱이,삼뚱이 ~

광주 송정시장 먹거리, 불꼬챙이 삼뚱이,삼뚱이 ~ 

광주에 도착해서 펭귄마을을 보고 무등산 리프트를 탔다. 그리고 숙소에 체크인 한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콜택시를 이용해 광주 송정역 송정시장으로 이동했다. 송정KTX역 앞 사거리에서 내리니 건너편에 '1913송정역시장'이 보인다. 

1913송정역시장의 1913은 1913년 호남선 가운데 목포와 송정리를 잇는 구간이 개통된 해를 가리키며 시장 또한 그때 개시 되었다는 역사성을 드러내기 위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시장안의 건물들도 그때 쯤의 인테리어 느낌이 물씬 풍긴다. 

[광주여행 포스팅]

2018/11/08 - [여행 이야기/국내] - 광주 펭귄마을, 이색 골목길 데이트

2018/11/09 - [여행 이야기/국내] - 광주 무등산 리프트.모노레일 요금표/운행시간

2018/10/04 - [맛있는 이야기] - 광주 상추튀김, 1913송정역 시장에서

위의 글 순서대로 광주 여행이 시작되었는데, 1913 송정역 시장에서 즐겼던 다양한 먹거리를 하나씩 정리해서 포스팅 하려고 한다. 그 중 제일 먼저 찾은 먹거리가 상추튀김이었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가니 '불꼬챙이' 라는 삼뚱이라는 음식을 파는 곳이 보였다. 썩 좋아하지 않는 음식중에 하나지만 정원이와 아내는 좋아하는 음식이다. 주로 야시장의 단골 메뉴 중 하나다. 

얇은 대패삼겹살에 숙주, 김치를 싸서 말은 다음 넓은 철판위에서 구워 소스를 바른 다음, 판매할 때 먹기 좋게 잘라서 종이 쟁반에 담아 준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길거리 먹거리로 인기가 좋은 듯 하다. 방금 상추튀김을 먹고 나온 뒤라 하나만 주문을 해서 네 식구가 나눠 먹었다. 

이렇게 먹거리가 많은 곳에서는 엄청난 고민을 하게 된다. 무엇을 먹을지.. 배는 한정되어 있고 먹을 것들은 많으니 어찌 고민이 안 되겠는가

  삼뚱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음식은 소스와 야채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미가 전해진다. 음식을 받자 마자 바로 먹으면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음식을 받아 들고 흐뭇해 하는 사람 둘이 있는데 정원이와 마눌님이다. 

난 이런류의 음식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먹어보지 않을 수 없어 한 조각만 먹었지만 온통 입안은 삼뚱이향으로 채워졌다. 세가지 재료를 가지고 뚱뚱하게 만들었다고 해서 삼뚱? ㅎㅎ 

 

거대 불판 위에 나란히 나란히... 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개당 가격은 5,000원, 치즈 추가 되고(1,000원) 매운 맛도 조절 가능하다.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가게 안에서도 삼뚱이를 즐길 수 있다. 얼핏 보기에는 옛날 교실 책상과 걸상이 보이는 듯 했다. 우리는 받자 마자 불면서 먹기 바쁘다. 

광주 1913송정역 시장 먹거리, 불꼬챙이 삼뚱이 먹었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