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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수유리 고기집, 다굽따 뒷고기 한 판!

by Mr-후 2018.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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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 고기집, 다굽따 뒷고기 한 판!



우리 집앞에 고기집들은 상당히 자주 바뀌는 편이다. 

위치가 애매하기 때문인듯하고 또 맛과 질의 차이가 어느정도는 있는 것 같다. 매번 새로운 가게가 생겨나고 사라지고하는 곳인데 뒷고기 전문접이라고 '다-굽따' 라는 간판을 단 고기집이 개업을 한 지 좀 되었다. 


아이들과 퇴근길에 지친 몸을 이끌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들렀는데 넓지 않은 가게 안에 둥근 테이블이 노여있고 몇 테이블위에서는 고기를 굽고 있었다. 


아이들과 둘러 앉아 뒷고기 부위 설명을 들으면서 맛있게 구워 먹었는데 특이하게 멜젓이 나온다. 멜젓은 제주 스타일은 아니고 여러 요소를 가미해서 서울 스타일로 만든 멜젓이었다. 

너무 부드러운 멜젓이라 멜젓 같지 않아 조금 실망하기도 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 주신 사장님 말대로 정원이가 맛있게 쌈을 싸서 먹었다. 




고기는 역시 집에서 양껏 많이 먹는게 좋은 것 같다. 

기름때문에 집에서 식사를 꺼리는 사람들도 많지만 우리는 아무래도 집이다. ㅎㅎ 


고기에는 살짝 양념이 올라가 있고 각 부위별로 굽기 알맞은 크기로 한 판 나온다. 귀한 부위의 고기도 있고 구워 먹기 적당한 육질의 뒷고기들이 침샘을 자극한다. 




특이하게 파절이는 양은도시락에 넣어 주시는데 그 의도가 사뭇 궁금했다. 

쫀득이 같은 과자를 불판에 올려 구워 먹을 수 도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추억을 생각하며 구워 먹었는데 쫀득하니 씹는 맛도 제 맛이다.

 




고기집은 사실 자주가지는 못하지만 집앞에 있으니 종종 갈 것 같다. 

수유 먹자골목에서는 거리가 제법 떨어진 곳이라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조금 안타깝다. 길 건너기 전과 건넌 후의 차이는 큰 편이라 입소문이 나기전에는 좀처럼 사람들이 늘것 같지는 않다. 


자주 바뀌지 않고 오래오래 장사하는 고깃집이 되었으면... 


지도에 등록이 안된건가? 내가 검색을 못한건가? 쩝 

마라양꼬치 옆건물이랄 대충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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