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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용호낙지 충무로점, 낙곱새 그리고 새우튀김

by Mr-후 2018.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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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낙지 충무로점, 낙곱새 그리고 새우튀김


한동안 여러가지 상황이 존재했다. 

이직에 대한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충무로 근처 다른 회사에 면접을 보고 이직이 결정되었다. 

날짜를 맞춰 이직을 하기 위해, 회사 업무를 서둘러 정리하고 정 들었던 동료들과 저녁겸 회포를 푸는 자리를 만들었다. 

지정된 회사 식당 외에 다른 곳에서 먹자는 말에 회사 옆 건물에 새로 들어선 용호낙지 충무로점. 

친한 동료들 몇과 자리를 잡고 앉아 소주와 맥주를 마셨다. 


얼마 전에는 아이들과 함께 돈암동에 있는 용호낙지를 갔었는데 가는 곳 마다 맛이 다른 듯하다. 

용호낙지는 부산 국제시장의 개미집 메뉴와 비슷하고 음식도 비슷하다. 


매운 맛을 조절 할 수 있는데 좀 맵게 해서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맛있는 음식이 낙곱새다.(낙지 + 곱창 + 새우) 


한창 더운 8월 초. 

이열치열이 절로 생각날 정도다. 지글지글 끓여 소맥 한 잔과 함께 떠나는 나를 위해 건배를 들었다. 

이러나 저러나 갈 사람은 갈 사람이고 남은 사람은 남은 사람이다. 각자의 포지션이 있고 입장이 있다 보니 아쉽지만 웃는다. 





용호낙지 충무로점은 충무로역 3번출구에서 한옥 마을 방향으로 가다 한국의 집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깨끗한 식당이다. 


그 전에는 상당히 지저분한 한식당이었는데 결국 그 한식집은 정리를 했다. (회사 지정 식당이라 잘 알았다 ㅎㅎ) 


당면사리와 곱창, 낙지 그리고 새우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준다. 

대체로 일 하시는 분들이 와서 먹기 알맞을 때까지 조리를 해주기 때문에 편한 편이다. 





술이 목적이었고 낙곱새는 안주였으니, 술마시고 떠들고 노느라 정신이 없었다. 

뭔 맛으로 먹었는지 기억도 못할 만큼 정신없이 먹었던 저녁 식사. 

나쁘지 않았고 작년 부산여행때 갔던 개미집이 생각이 났다.



술 안주 차원에서 추가 주문한 새우튀김은 바삭하고 깔끔하니 좋았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 할 만한 메뉴라 가족 식사를 할 경우 주문해서 먹을 만하다. 


지점마다 다른 듯 돈암동에서는 새우튀김 메뉴가 없었다. ^^; 





죽이 잘 맞아 항상 시끌버쩍하게 일했던 동료들. 그리고 즐겼던 술자리. 

조만간 또 보게되겠지만 아직은 기다릴만하다. 


18.08.03, 용호낙지에서 저녁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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