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평양냉면의 유래

by Mr-후 2018. 5. 27.
반응형


평양냉면의 유래 




요즘, 평양냉면의 인기가 높다고 한다. 한달전 남북 정상회담이 있고 난 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인기가 치솟았는데 내가 사는 동네 주변에는 괜찮은 평양냉면집이 있는지 모르겠다. 마포나 공덕쪽은 '을밀대'라는 유명한 평양냉면집이 있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한번 먹어보고 싶고, 회사 근처 '필동면옥'도 상당히 유명하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눈꼽만 때고 4.19국립묘지 앞 '소나무집' 에 가서 나주곰탕을 먹었는데 이 집도 평양냉면을 한다. 예전에 한번 먹었는데 아직 평양냉면은 입에 잘 맞지 않아 함흥냉면을 주로 먹는 편이다. 

식당 내부 벽면에 평양냉면 유래가 있어 블로그에 옮겨 본다. 






고려시대 평양의 찬샘골 마을 주막집에 '달세'라는 사위가 얹혀 살았다고 한다. 그는 우연히 의암마을(현재 대동강 구역 의암동)에 사는 백살 된 장수노인을 만나 메밀 수제비 국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달세부부는 메밀 칼제비 장국을 만들어 인기를 끌게 했다. 이듬해 봄 집에 사는 수공업자가 작은 구멍 투성이의 쇠판을 댄 참나무분통을 가져와 칼 국을 만드는 품을 줄일 수 있게 도와주었다. 연장 손잡이를 눌러 나오는 메밀반죽 오래기들을 끓는 물에 삶아서 찬물에 헹군다음 물기를 찌워 동치미 국물에 말아 먹으니 그 맛이 을데 없었다고 한다. 

이 희한한 음식을 곡식 '곡' 자에 물 '수'자를 붙혀 '곡수' 후에는 '국수'라고 불렀고, 여기에다 신비한 박우물의 효험까지 담은 달세네 '찬곡수'는 평양성안에까지 소문이 퍼져 훗날 '평양냉면'이라는 고려 특식으로 유명하게 됐다고 한다. 

고려 중엽에 임금은 평양랭면을 천하에 으뜸가는 음식이라고 치하 했으며, 이 이름난 음식을 낳은 참샘골 마을은 냉천동으로 불리게 되었다. 




메밀의 효능 중에 메밀 속에는 루틴과 같은 약성분들이 포함돼 고혈암을 치료하고 동맥경화증과 간병, 위병노화 등을 방지하며 피로를 풀고 입안염과 입모서리병도 완치시킨다는 과학적인 이치들이 밝혀졌다고 한다. 


반응형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이천 자전거 라이딩 초딩4년 ^^  (0) 2018.06.05
옥상 텃밭 현황   (0) 2018.05.28
빕스 미아점에서 ^^  (0) 2018.05.26
인생볼링, 성원 ^^  (0) 2018.05.25
부부생활 권태기 체크리스트  (0) 201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