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이화순대국 깔끔하고 좋아요.

수유 이화순대국 깔끔하고 좋아요.

몇 일전 부터 다음 포털 검색에서 블로그 글들이 누락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티스토리 다음 저품질에 걸린 것 같은데 재미있는 것은 아예 검색이 안되거나 3페이지 이상 밀려 검색이 노출된다면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글의 정확도가 상당히 높은 글에 대해서는 검색 결과를 유지하고 있는 듯합니다. 

느낌적으로 좋지 않은 글은 삭제를 했지만 다시 정상화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최근 글들을 삭제하기에는 너무 무모한 짓이라 판단이 되어 그냥 버티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블로그를 처음하고, 저품질이 걸렸다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몇 번(?) 겪어 봤기에 나두면 다시 살아날지 모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구글 애드센스 관련해서 광고를 삽입하는 것 외엔 별다른 상업적 블로그의 글을 작성한게 없는데 저품질(검색 포털 정책 위반, 등)로 분류가 되어 검색이 상위 노출이 되지 않는 현상은 정말 오묘한 블로그의 세계인게 분명합니다. 마치 AI를 가진 블로그가 성장하고 판단하고 대응하는걸 보면 경이롭기까지 하네요. 

당분간 포스팅 내용에 충실한 포스팅 위주로 정성을 들이면서 포스팅을 작성해야 할 것 같네요. 덕분에 구글 애드센스 수익은 바닦으로 떨어졌지만 ㅋㅋ 

2017년 마무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아직 밀린 포스팅을 부지런히 올려야겠습니다. 사설 끝. 

집 앞이 수유중앙시장입니다. 재래시장인데 동네 골목시장정도가 맞을 것 같습니다. 중간규모의 마트가 하나 자리잡고 있고 주변으로 100m정도 되는 골목길에 야채와, 과일, 수산물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들어 서 있고 딱, 중간쯤에 식당 하나가 있는데 순대국밥집입니다. 언제 쉬는지 잘 모르지만 우리가 갔을 때 아직 오픈이 되지 않아 수유 중앙시장 골목 입구 블럭에 있는 순대국집에 성원이와 함께 갔습니다. 

이화순대국은 꽤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순대국밥집인데, 이날 처음 가 보았습니다. 골목에 순대국밥집이 3곳이나 있고 강북구청 뒷골목에 단골 순대국밥집도 있고 강북구청 앞 골목에도 자주가는 백암순대국밥집이 있어 순대국밥은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이화순대국밥은 깔끔한 것이 특징이엇습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오픈하는 것으로 해장하러 가기도 좋고 가게 안은 깔끔하고 깨끗했습니다. 

가게 한편에서 직접 순대와 내장을 손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주인분도 기분좋은 미소와 친절하신 분들이었습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ㅎㅎㅎ 비밀입니다. ㅋ 

순대국정식을 주문하면 머릿고기와 순대가 같이 나오는데 순대는 살짝 매운 맛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매운 것을 잘 못 먹으면 순대를 주문하기전에 꼭 체크가 필요해보였습니다. 대신 어른들 입맛에는 딱 맞았습니다. 술안주로 특화된 그런 순대라고 할까요? 다만, 머릿고리(?) 같은 고기는 비주얼보다 맛이 좀 떨어졌습니다. 

찾아간 날이 2017년, 12월 30일 

비교적 이른 오전이었지만 막걸리 한 잔 안할 수 없었지요 ^^ 

정원이가 아침 생각이 없다고 해서 성원이만 데려 왔는데 이 녀석도 잘 먹지 않아 둘이서 창밖을 보면서 식사를 했는데 의외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한해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거리 풍경, 조용한 가게안, 흐릿한 날씨 덕분인지 센치해지더군요 ^^ 

보글보글 끓는 깔끔한 순대국이 나오면 다대기와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부추를 올려 밥과 함께 비벼 줍니다. 

호호 불면서 맛있는 순대국밥을 먹다 보면 배가 금새 불러 오더군요, 그기에 막걸리까지 한잔 먹으니 든든해집니다. 

이렇게 먹고 나면 종일 밥 생각이 안나게 되더라구요 ~ 

든든한 식사 꼭,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 

깔끔한 국물과 건더기가 많아 밥 말아 먹기 좋습니다. 

순대는 아주 좋았는데... 아쉬움이 남는 고기.

깔끔한 밑반찬, 매운 고추. 

순대국밥과 환상의 앙상블 

장수막걸리 ㅋㅋㅋ

말끔한 순대국. 

적당한 간으로 조절해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우리동네 맛집, 이화순대국전문점. 

광산사거리가 가기전, 수유 중앙시장입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