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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강원

금호리조트 설악, 스위트룸 1박2일

by Mr-후 2017.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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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리조트 설악, 스위트룸 1박2일

회사에 연차를 내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4일동안 쉬면서 1박2일 속초를 다녀 왔는데 숙소는 금호리조트 설악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친형에게 한화리조트 예약을 부탁을 했는데 극성수기라 그런지 한화리조트는 예약이 안되고 금호리조트 설악이 예약되었다고 알려 줘서 잘 쉬다 왔습니다. 

금호리조트 제주는 남원읍에 있는데 바다 전망이 좋은 곳이고 금호리조트 설악은 울산바위가 보이는 멋진 산 전망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들어가는 길이 살짝 외진 곳에 있긴 했지만 설악워터피아에서 가깝고 속초시내와도 멀지 않은 곳이라 좋습니다. 특히 이번에 개통이 된 고속도로와 바로 붙어 있어 속초IC에서 가깝습니다. 

금호리조트 제주 이용후기 [바로가기]

물놀이하고 대포항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체크인을 하러 리조트에 왔는데 로비쪽과 주차장이 거리가 좀 멀었습니다. 리조트에 붙은 주차장은 협소해서 조금 걸어야 하는 곳에 타워 주차장이 만들어졌고 갓길에 주차를 하는 방식이라 조금 불편했습니다. 

도착했을 땐, 이미 해가 진 뒤 밤이 된 상태라 여기 저기 조형물에 불이 들어와 아기자기 이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트리도 이쁘게 장식되어 있더군요 ㅎㅎ 

리조트 자체는 밤이라 상태가 어떤지 몰랐고, 체크인을 해서 방을 배정 받은 뒤 방으로 올라 갔는데 조금 놀랐습니다. 이 리조트의 제조년월일을 모르는 상태였는데 엄청 오래된 리조트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ㅋㅋ 

오래 사용한듯한 침대와, 쇼파. 여기저기 흠이 난 가구와 화장실 구석구석, 살짝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참 오래된 방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신 방은 엄청 따뜻했습니다. 커튼을 제치고 밖을 보니 어둠이 짙게 깔려 창에 비친 내 모습만 보이더군요 ㅎㅎㅎㅎ  

지난 추석 부산여행때 숙소로 갔던 그레이(GRAY) 호텔은 성원이가 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좋아했는데 이번 숙소는 성원이 표현으로는 우리집이 훨씬 좋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아이 눈에 비친 숙소의 기준은 참 사실적인 것 같습니다. 

대명리조트도 시설은 오래되었고, 한화리조트도 오래되긴 했고, 가는 곳곳이 다 오래된 시설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개의치 않았는데 아이들은 어리어리한 시설의 이제 갓 오픈한 펜션이나 리조트, 호텔들을 상상 했었나봅니다.

지하 1층에 편의점, 오락실, 당구, 탁구장이 있고 노래방도 있어 체크인 후 간단히 마실거리를 즐긴 후 소화 시키기는 정말 좋게 되어 있었습니다. 

2만원을 500원 동전으로 바꿔 넷이 나눠 신나게 놀았습니다. 펀치도 치고, 망치도 내려치고 인형도 뽑고, 사탕도 뽑고 신나게 총도 쏘면서 놀았는데 순식간에 2만원이 날아 갔습니다. 돈 쓰기 참 쉽죠잉 ~ 

먹고 마시고 놀면서 그렇게 1박2일을 보냈던 금호리조트 설악 이었습니다. ^^ 

금호리조트 설악 외관 풍경 모습

금호리조트 설악 로비 전경, 1층 로비 크리스마스 트리



금호리조트 설악, 스위트 침대방

성원이의 PICK ME, 율동 연습 모습, 

오늘밤 주인공은 나야나 ~~ 재롱잔치에서 보여줄 춤을 연습하고 있어요 ^^

깔끔하게 정돈된 방 모습(싱글 배드)



더블배드

금호리조트 설악, 스위트룸 주방 모습

생각보다 그릇과 냄비, 조리 기구는 많았습니다. 요리 할 일이 없어서 그게 아쉬웠을 뿐이구요 ^^

먹고 마시고 놀다 출출해 편의점에서 계란 사와 삶아 먹었습니다. 

유럽 여행 때 삶은 계란을 어찌나 많이 먹었던지 그게 아직도 그리운가봅니다. 

참 재미있는 사진이죠? 

초딩은 왜 초딩인지 알만한 표정, 다섯살 성원이는 사진 찍을 때 정말 다양한 포즈가 나오는 아이(저거 컨셉입니다.). 대포항에서 이미 소주 한병 드신 마눌님은 어굴이 빨갛고, 이게 다 추억이야 이러면서 사진 찍는 아빠는 소주와 편육만 눈에 보일 뿐!!

무사히 즐겁게 놀다 쉬다 온 금호리조트 1박 2일, 다음날 아침은 근처 섭해장국과 섭죽을 포장해서 먹었는데 다음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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