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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연화양꼬치, 수유리 양꼬치 맛집

by Mr-후 2017.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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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양꼬치, 수유리 양꼬치 맛집


양꼬치는 아무래도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제격인 것 같다. 여름내 땡기지 않더니 날이 쌀쌀해지고 눈이 내리니 양꼬치가 절로 생각이 났다. 한동안 찾아가지 않다가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말에 저녁 먹으로 갔는데 마침 사장님이 알아보고 인사를 건낸다. 

최근 수유리에는 많은 양꼬치 전문점이 생겨났다. 그리고 베트남 음식점도 생겼다. 트랜드의 변화가 짐작되는 부분인데 베트남쌀국수 전문점과 양꼬치 전문점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실정이다. 


연화양꼬치는 1층 본 매장과 2층 주방이 있는 매장으로 나눠 운영이 되고 있는데 7시전에는 2층으로 가서 먹으면 된다. 

아이들은 2층 보다 1층을 더 선호하지만 시간상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2층에서 자리 잡고 앉아 오랫만에 양꼬치를 먹었다. 우리는 양념이 묻고 이런게 싫어 누드로 주문을 해서 먹었다. 양꼬치를 올리고 굽는 건 두 아들 녀석이 책임을 져 준다. 덕분에 지긋이 바라보면서 노릇하게 익은 양꼬치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양꼬치를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 있는데 이때 [온면]을 주문해서 먹으면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양꼬치에 비해 가격대비 양도 많고 맛도 좋아 양꼬치 먹고 난 뒤에 먹기 좋고 소주 안주로도 괜찮다. 마치 짬뽕같은데 짬뽕은 아닌 그런 느낌의 온면. 꼭 한번 먹어 보길 ~ 

이제 아이들 체중이 올라가니 먹는 양도 만만치 않다. 다 같이 많이 먹을 것 같지만, 아이들이 많이 먹으니 자연스레 나는 적게 먹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은 뭘까? 아이들이 잘먹는건 좋은데, 우리집 아이들은 너무 잘먹어 조금 걱정이 되는 바, 식단양을 줄이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다. 

연화양꼬치는 꼬치를 올리면 자동으로 회전하면서 먹기 좋게 골고루 익혀 주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처음 갔을 때는 그런 구조가 아니었지만 얼마 후 자동 빙글빙글 시스템으로 변경되었다. 한결 편해진 양꼬치 구이. 



수유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 방향으로 오늘 길에 보면 몇 군대 양꼬치 집이 있다. 우리 집앞에도 양꼬치 집이 있지만 이상하게 연화양꼬치집에만 가게 된다. 그만큼 입에 맛는다는 증거. 

날이 추우니 가끔 생각날 때 들러 먹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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