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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충무로 동회루 '굴짬뽕'

by Mr-후 2017.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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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동회루 '굴짬뽕'

 

주말에 비가 내리더니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추울 땐 아무래도 따뜻한 국물 음식이 생각나게 마련이다. 

매번 중국집에 갈때면 삼선짬뽕을 먹다가 이번에는 굴짬뽕을 주문해서 먹었다. 같이 식사를 하는 동료가 입맛이 없다고 해서 혼자 갔던 날 먹었는데 땀 흘리면서 맛있게 먹고 왔던 굴짬뽕. 

 

굴짬뽕은 일반적인 짬뽕과 달리 하얀색으로 맑은 국물(일반 짬뽕에 비해 일반적으로)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요리다. 동회루 굴짬뽕은 매운 고추가 몇 개 들어 있어 칼칼한 맛을 더해 추운 겨울날, 술 마신 다음날 속을 따뜻하게 데워 주는데 아주 좋은 음식이다. 

짬뽕이란 음식의 탄생이 어딘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내가 중국집에서 가정 선호하는 메뉴가 짬뽕이다. 특히 삼선짬뽕을 가장 좋아한다. 쩜뽕은 해산물이나 고기를 이용해 다양한 야채와 신선한 해산물을 넣고 닭이나 돼지뼈로 낸 육수에 끓여 내는 한국 음식 중 하나라고 한다. 

화교분들에 의해 개량되고 개발되어 소개가 된 듯하고 중국 어딘가에도 이런 짬뽕과 비슷한 음식이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유럽여행때도 비슷한 음식들을 꽤 본 것 같고, 특히 양꼬치 집에서 먹는 '온면' 같은 경우도 그진 짬뽕스타일이다. ㅋ 

동회루 굴짬뽕은 새송이 버섯이 넓직하게 들어있고 청경채와 배추가 시원함을 더해준다. 말린 고추가 칼칼한 맛을 더해 주고 수타로 뽑은 면은 부들부들 쫄깃하다. 

국물은 시원하고 양은 넉넉하다. 

가격은 8,000원 ,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많아 서둘러야 한다. 또 자리가 6인석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앉아서 먹기도 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몰린다.

 

얼마전 새단장을 하고 맛이 변했다는 사람도 있고 더 좋아졌다는 사람도 있고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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