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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경상

국제시장 맛집 '개미집' 낙곱새 볶음

by Mr-후 2017.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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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맛집 '개미집' 낙곱새 볶음 

 

 

사실 이번 부산여행에서 몇 군데 가볼만한 곳만 찾아서 리스트 정리를 해두었고 음식에 대해서는 별도로 리스트를 뽑지 않았습니다. 가서 닥치는대로 먹지뭐 하면서요 ^^ 그런 와중에 자갈치 시장가면 회나 수산물 먹을거구 부평 깡통야시장 가면 뭐 먹을거구... 대략 그런식이었습니다. 

 

 

 

딱히 먹고싶다고 생각했이 돌아다니다 가는 곳마다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TV프로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집들이 많았는데 그 중, '개미집' 이라는 곳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뭐지? 하고 생각했는데 정원이가 '낙곱새볶음' 에 대해 TV에서 봤다면서 먹어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부산여행 마지막날, 감천문화마을에 갔다 내려와 국제시장으로 이동해서 낙곱새볶음을 먹기로 했습니다. 

 

한번 다녀갔던 길이라 별로 헤매이지 않고 찾아갔는데 절 닮아 그런지 정원이도 길을 찾는 눈썰미가 좋아 제가 착각했던 블럭을 지나쳐 다음 블럭이라고 알려줘 쏜쌀같이 찾아가 기다리는 줄 없이 바로 자리를 잡고 앉아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개미집. 

 

이름처럼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연휴시즌에는 사람이 정말 많아 먹어 보겠다는 엄두를 내지 못했죠 ^^; 

 

 

 

개미집 메뉴, 

 

낙지볶음 : 8,0 ~  / 낙곱새볶음 : 10,0~  / 낙새볶음 : 9,0 ~ / 수중전골 : 10, ~ / 낙곱볶음 : 9, 0 ~ 

 

 

 

저희는 낙곱새 볶음 3인분, 전 메뉴 포장도 된다고 합니다. 

 

개미집은 1980년대 부터 ㅣㅅ작된 오래된 맛집입니다. 남포동, 국제시장, 서면 가는 곳마다 다 있었습니다. 

 

 

 

낙곱새볶음 모습입니다. ㅎㅎ 

 

 

감천문화마을에서 구매한 소주병, 이녀석 왜이렇게 술병을 좋아할까요? 그중 단연 카스는 갑입니다. 쩝 

 

두 병을 세워 두고 좋다고 사진 찍어달래는데 이걸 찍어줘야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ㅎㅎㅎ 

 

 

개미집 기본 찬은 깔끔하니 괜찮습니다. 동치미와 김가루, 멸치볶음, 김치 

 

 

뚜껑을 닫아 한참을 끓이다가 먹으면 되는데 낙곱새볶음이 보글보글 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이러저리 가게를 둘러보다 재미있는 상황들이 눈에 보이더군요. 

 

 

 

워낙 인기있는 맛집이라 그런거겠지만, 혼자 오신 어르신은 식사가 안된다고 내치고, 식사 끝나고 자리 빨리 안 떠나면 눈치도 주고 그러더군요 ㅎㅎ

 

아직은 참... 

 

 

그렇게 음식이 다 볶아졌을 때 대접에 주는 밥과 함께 낙곱새를 같이 넣어 비벼 넣으면 됩니다. 

 

맛있게 김가루 넣고 슥삭슥삭 비벼서 맛있게 ~ 

 

 

 

낙지 + 곱창 + 새우가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시원하고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낙곱새가 입안으로 쏘옥 ~ 

 

우와 ~ 맛있다는 아니지만 먹기에 무난하고 괜찮습니다. 엄청 맛나다 까진 ㅎㅎ 

 

 

 

부산에 왔으니, 오고 보니 또 사람이 줄을 길게 서고 있는 집이 있어 한번 먹어본 개미집, 이미 유명한 맛집이라는 사실인데 그참... 개미집이라는 특이한 이름도 기억할겸 다 먹고 서둘러 나오면서(눈치 줄까바) 인증 사진 한 장 남겨 보았습니다. 

 

 

 

체크아웃하고 짐을 맡겨 둔 호텔 그레이(Hotel Gray)남포동으로 길을 걸으면서 보니 '국제시장' 간판이 보여 찍었는데 흑백으로 만드니 더 운치 있는 사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국제시장 같은 느낌으로 ^^

 

 

 

맛있게 잘 먹었는데 좀 씁쓸했던 남포동 국제시장, 개미집 낙곱새볶음. 

 

<국제시장 개미집, 낙곱새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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