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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주절주절

이란-미국 갈등 재점화… 호르무즈 해협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by averyone-known 202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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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위협하는 이란을 상대로 또 한 번 공습을 감행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현지시간 12일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추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군통수권자, 즉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병력에 책임을 묻기 위한 공습을 직접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의 상선 공격을 문제 삼아 공습을 이어왔고, 이란 역시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보복 공격으로 맞서왔다.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는 같은 날인 12일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한다고 선언하면서 긴장이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가는 이 해협이 다시 폐쇄 위기에 놓이면서 국제 유가와 해상 물류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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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Timon Studler on Unsplash

배경 및 맥락

이번 사태의 뿌리는 지난 2월 말 발발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쟁 첫날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했고, 이후 양측은 잠정 평화협정에 서명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행 조건을 둘러싼 이견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았다.

협정에는 이란이 상선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구체적인 이행 조건은 명시되지 않았다. 특히 이란이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이 무료로 유지돼야 한다고 고집하면서 갈등의 불씨가 계속 남아 있었다.

지난 7일에는 카타르 소유 LNG 운반선과 사우디 국적 초대형 유조선이 해협에서 발사체 공격을 받아 손상을 입었고, 특히 LNG선은 엔진실 화재로 폭발 위험에 처해 대피하기도 했다. 미국은 이에 대응해 이란산 원유 수출을 허용했던 제재 면제 조치를 다시 거둬들였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하루도 지나지 않아 세 번째 선박을 공격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12일 새벽 승인되지 않은 항로로 지나려던 선박에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해협 전면 폐쇄를 선언했다. 전쟁 이전에는 하루 120~140척의 선박이 이 해협을 지나며 세계 원유·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이곳을 통과했지만, 전쟁이 한창일 때는 통행량이 하루 두 척 수준까지 급감했던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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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nastasios Antoniadis on Unsplash

정리

미군의 이번 추가 공습은 단순한 일회성 대응이 아니라, 지난 2월 말 시작된 전쟁 이후 여러 차례 반복돼온 공격-보복의 연장선에 있다. 잠정 평화협정이 체결됐음에도 통행료 문제와 항로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근본적인 입장 차이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언제든 무력 충돌로 번질 수 있는 불안정한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실제로 해협을 전면 봉쇄할 경우 세계 에너지 물류에 즉각적인 충격이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미국과 이란이 다시 대화 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지, 아니면 무력 충돌이 더 확대될지가 국제사회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원문: MBC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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