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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기전, 일출을 감상하러 가기에는 너무 게을러 엄두를 내지 못하고 새해 아침 느즈막하게 일어나 떡국을 먹고 아이들과 함께 드라이브를 나섰다.
어디를 갈지 명확하지 않았지만 새해 첫 해,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어디있을까? 고심하다 석모도를 선택했다. 처음 생각했던건 민머리해수욕장이었는데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언덕을 넘고 외진 마을까지 닿았다. 석모도 꽤 여러번 간 곳이기도 한데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민머리해수욕장 우측 펜션이 즐비한 길을 따라 넘어가다 보니 사하동선착장이라는 작은 선착장이 나왔다. 그곳에서 해가 내려 가길 잠시 기다리니 왠걸~ 먹구름이 수평선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아 쒸~
비행기가 지나는 모습도 보이고, 노을은 적당히 붉게 물들었다. 서둘러야했다.
구름이 더 많아지기전에, 해가 사라지기 전에 소원을 빌고 인증샷을 찍자며 하나, 둘, 셋! 쩜프 쩜프~
나름 괜찮은 사진을 건졌다.
짝짝짝
이거지... 이걸 원했던 것인디.. 우리 막둥이 몸이 많이 무거운가보당 점프가 안돼 ㅋㅋ
석모도에 이런 노을 감상포인트가 있다는 것도 좋았다. 보문사 절이나 산으로 올라가지 않고 차에서 내려 바로 앞에서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좋다. 우리 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인증샷을 찍고하더라는.. ^^
2022년 1월 1일, 석모도 사하동선착장에서 맞이한 해넘이.
어딜가던 여유로운 시간이 항상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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