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더울때 제맛!
양수리길, 양수리 하면 팔당댐 주변에 자전거길과 드라이브 코스가 유명한 곳이다.
길 주변에는 늘 변함없이 많은 맛집과 카페가 즐비하고 남양주와 청평 사이에 수상 스키와 보트등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많다.
언제나 설렘(?)이 가득한 이 도로에는 더러 유명한 맛집도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집이다.
이곳은 내가 20대 중반쯤부터 알고 있는 곳이니 이미 20년은 훌쩍 넘었을 것이다.
남양주 종합촬영소 인근(지금은 종합촬영소는 사라졌을 것 같다) 조그마한 교차로 앞에 위치한 이곳은 세월이 지나면서 많이 변했지만 아직 그 빛깔 좋은 죽여주는 동치미국수는 여전한듯하다.
이 음식도 호불호가 나뉘어 진다. 아내와 큰 아들은 별로, 막둥이 녀석과 나는 환장하고 좋아한다.
국수라면 다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날이 무더웠던 팔월 어느날, 온 가족을 데리고 다함께 드라이브 갔던 양수리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정말 오랜만에 예전 느낌 그대로 맛있게 먹고 온 동치미국수다.
동치미국수만 먹기엔 뭔가 아쉬워 도토리묵을 하나 주문했다.
도토리묵은 우리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맛은 괜찮았다.
다음에는 빈대떡을 주문하기로 하고 동치미 국수와 김치를 함께 싸서 맛있게 먹었다.
도토리묵과 국수 사리가 함께 나온다.
양념이 좀 지나친 경향이 있지만 들깨를 갈아 넣어 그 향이 좋다. 역시 들깨를 싫어하는 사람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겠지만 ^^
동치미국수가 나왔을 때 모습
성원이 녀석이 좋아했던 이유는 아마도 이 동치미국수가 시원해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맛없으면 안먹는 녀석이니 맛있었던 모양이다.
네 식구가 한자리에 둘러 앉아 시원한 동치미국수 한 그릇씩 하고 나니 더웠던 여름도 시원해진 느낌이다.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는 아니었지만(점심시간을 지나 갔기때문에) 식당안은 여유가 없을 정도로 꽉 찼다.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메뉴.
떡만두국, 녹두빈대떡, 도토리묵, 동치미국수 ^^
이 죽여주는 동치미국수는 이 곳 한뿐이라고 한다.
분점을 내준적이 없다고 가게 안에 써서 붙여 둔 것을 보았다.
분점여부와 상호 분쟁이 일전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뭐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맛있게 먹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
아직은 한낮의 햇살이 따갑다. 양수리 가는 길이라면 죽여주는 동치미에서 시원한 동치미국수 한 그릇 어떨까?
2019.08.08 양수리 죽여주는 동치미국수집에서.
'여행 & 음식 > 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 유천횟집 밴댕이회무침 무슨 맛으로 먹지? (0) | 2019.09.06 |
---|---|
송도 센트럴파크 주말 나들이하기 좋은곳 (0) | 2019.09.03 |
용인 한국민속촌 아이들과 함께! (0) | 2019.08.28 |
남한산성 둘레길 맛집 <먹어야산다> 굿 초이스! (0) | 2019.08.26 |
포천 자미관, 물냉면 한 그릇! (0) | 2019.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