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여행 이틑날, 묵호항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생각보다 덥고 뜨거워 차 밖으로 나가기가 좀 꺼려졌다. 그래도 가 볼 곳은 가바야하고 할 건 해야 하니 움직이는데 땀이 쉴새없이 흐른다.
묵호항 옆, 묵호등대가 있는 곳 앞에 수변공원이 자리하고 있고 한 두번쯤은 가볼만하게 꾸며져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성수기 치곤 사람이 많지 않아 주차를 하고 움직이기는 수월했던 것 같지만 덥다고 투덜거리는 두 아들 녀석을 이끄느라 진이 다 빠질뻔했다. ㅋㅋ
글의 내용보다 사진의 양이 더 압도적이다.
수변공원에서 바라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좌측 산 중턱을 잘보면 사람 얼굴을 한 형상이 보인다. 저길 걸어 올라가려면 한여름에는 땀깨나 흘려야 한다는 ^^
대신 올라가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나무 그늘에 앉아 땀을 식히면 좋은 곳.
수변공원에서 인증샷 찍었는데, 눈도 부시고 덥고 ...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가는 두 아들이겠지만 이 사진을 클라우드에 올려두고 나만 볼 수 없으니, 이렇게 편집하고 또 글까지 써서 나중에 볼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드는 아빠가 감사하지? 뭐라구? 횡설수설... ㅋㅋ
가만 보니 두 놈다 연신 두 눈을 감고 있군.
역시 바다는 동해야 ..이러면서 자기 만족에 빠진 아빠를 위해 포즈 취하기.
정말 뜨겁다. 7월의 동해 태양은 작열이다.
묵호항을 시작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면 좋다.
전날 저녁에 해가 질 때쯤 묵호항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참 좋았던 기억이다.
또 바다가 보고 싶넹 ㅋㅋ
위에 사진 땡겨서 찍은 사진.
볼거리를 만드느라 지자체분들 머리좀 아플 듯하다.
그래도 코로나19의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으니 사람들로 엄청 분비지않을까?
저기 초입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셨는데 엄청 비쌌다는... .
묵호항 도깨비골, 스카이밸리. 전망대 전경
한번 올라 가 볼만한 곳이다.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안내도.
도깨비골 아니고, 도째비골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상당부분 운영을 안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풀렸을거라고 생각이 든다.
묵호등대까지 걸어서 갈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스카이밸리 바다전망대로 나가는 길.
성원이는 아직 이런 곳에서 겁을 낸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살짝 아찔한 수준이다.
매력적인 마을이다.
산 능선을 따라 집들이 들어서 있고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서 이 전망대뿐만 아니라 마을을 걸어서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만, 더운 여름을 피하고 봄과 가을, 또는 겨울이 어떨까 싶다.
잔잔하고 평온해보이는 묵호항 바다 전망.
좋다. 저 끝 수평선 위에 떠 있는 구름 조각들이 내 맘 같다.
파노라마 모드로 찍은 사진.
동해 도째비 스카이밸리, 인증샷!!
묵호등대까지 왔으니 한번 돌아보고 가야겠지? ㅎㅎ
동해 가볼만한 곳, 묵호항, 묵호등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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