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는 '광화문' 이라는 이름을 달고 영업을 하는 곳들이 꽤 많은 것 같다.
광화면라면,
광화문국밥,
광화문순대국,
광화문카페... 등
이렇듯 '광화문'이라는 이름이 많이 적용된 곳 들이다.
그리고 광화문 뒤 사직동 길에는 이런 저런 식당이 많은데 데이트 코스로 가 볼만한 곳 들도 많아 보였다.
대부분 웨이팅 해야 하지만 그럴만한 충분한 느낌적인 느낌들이 있는 곳 들이다.
도토리브라더스는 일방통행길로 나눠지는 삼거리 모퉁이에 있는 일본식 느낌의 덮밥이 유명한 식당이다.
찾아보니 대창덮밥이 유명한 듯 한데 우리는 육회덮밥이 먹고 싶어 식사 후 산책길에 바 둔 도토리브라더스의 <유쾌덮밥>을 주문했다.
이 유쾌덮밥은 아보카도와 단짠단짠의 육회, 계란 노른자가 적당히 어울려 맛이 괜찮은 편이다. 살짝 느끼한 것은 아마도 아보카도의 영향일 듯 하다.
예전 유럽여행 때 대부분의 초밥에 아보카도가 들어있어 먹기 힘들었는데 간만에 먹으니 역시 느끼했다. 하지만 아보카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완전 좋아할 수 있는 메뉴지 싶다.
참 매력적인 건물이다. 인테리이의 일부분이겠지만, 오래된 가옥을 개조해 식당으로 만들었고 긴 시간을 기다리는 손님들로 왕성한 업력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도토리브라더스 내부는 그리 넓지 않지만 연인들이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눠며 식사하기에는 분위기 있는 곳이다.
도토리브라더스 입구.
입구 좌우측에 대기할 수 있는 의자가 노여 있는데, 여름에는 더워 미칠지 모른다.
이 도토리브라더스가 있는 길은 점심식사 후 경희궁을 주변으로 산책을 하는 길이다. 걷던 중 발견한 유쾌덮밥 간판을 보고 육회덮밥 먹고 싶다는 사람이 있어서 왔는데 20분 넘게 기다려서 먹을 수 있었다.
도토리브라더스 맛있게 먹는 법.
모든 메뉴에 해당하는 듯 하다.
도토리브라더스 주방 모습
작은 식당에 일 하는 분들이 꽤 많았다. 어느정도 테이블 회전율과 매출이 있다는 말인듯...
구석 자리에 우리 일행이 앉았고, 얼굴이 너무 나와서 살짝 가려봄.
여자분들로 구성된 식사 손님 한 팀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벽면이기도 하다.
잠시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비쥬얼으 참 좋다. 프로젝트 사업관리하는 친구와 식사하면서 나눈 이야기가...
우리가 여길 또 올까? 라는 질문을 하며 둘이 눈으로 답을 맞췄던 것 같다. ㅋㅋㅋ
식사를 끝내고 나와 대기석에 잠시 앉아 앞을 바라 보니, 일지매라는 꽃이 이쁘게 피어있다.
식사 친구 녀석과 사진 콘테스트를 하며 놀다 찍은 사진이다.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좋을 것 같은 도토리브라더스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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