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손손묵집, 고모리저수지 근처 식당.

고모리저수지를 한바퀴 돌았다.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찾아간 곳은 근처 식당. 대대손손묵집 이라는 곳이다. 

넓은 주차장. 

인상적인 입구가 마음에 들었는데 안에 들어가 앉아서 메뉴를 보면서 그 느낌은 조금씩 사그라들었다. 

1인 1메뉴. 

저렴하지 않은 가격. 

뽕잎가루를 넣은 끈적한 도토리묵. 조금 질긴듯한 훈제 오리 고기. 

석고상이 인상적이었다. 

넓고 깨끗한 시설인데 대기 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기다릴정도는 아니었고 내부에 손님들은 꽤 있었다. 

특선 및 정식 주문시 오신 인원수대로만 주문받습니다. 라는 말이 참... 

양이 적지도 않은데 초등학생 두 녀석을 데리고 점심 식사를 하려니 양이 어마어마 하다. 

어의 없는 메뉴 

정식 및 특선은 단품과 섞어 드실 수 없으며 정식 및 특선은 무조건 인우너수대로 받습니다. 

난해한 주문 방식. 

저렴하지 않은 가격. 

난 다시는 가지 않을 것 같다. 

묵말이 국수. 

묵은 왜 끈끈한지... 잘 모르겠다. 

 

훈제 오리고기 정식을 먹으로 온 것 같은 느낌. 

대대손손묵집이라 갔는데 대대손손 훈제오리고기집인줄 착각 

비싼(?) 돈 주고 먹는 식사라 남기기 싫어 억지로 먹다 보니 이가 아플 지경. 

또 이런 포스팅 쓴다고 댓글 다시는 사장님 생길까바 걱정되고 막 그렇다. 

 

저 양도 많은데 1인 1메뉴 주문하라고 해서 돈가스도 주문했다. 그기에 또 오리훈제가 나온다. 오리...오리..오리.. 여긴 오리훈제전문점인가요? ㅋㅋㅋㅋ

매력적인 맛도 아닌데, 메뉴에 대한 자부심은 강하고 무조건 1인 1메뉴 주문해야하고 ... 이래 저래 아쉬웠던 점심. 

좀더 저렴하고 괜찮은 집에 갔더라면 ... 하는 후회가 남았다. 

케케묵혀두었던 포스팅. 3월 첫 포스팅으로 시작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