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듯 2020년도 2월달에 접어 들었다. 벌써 열두달 중 한 달이 지났다. 시간 참 빠르다.
회사 일이 정신없이 돌아가는 바람에 블로그에는 한동안 제대로 된 신경을 써지 못했다. 그래도 틈틈이 시간이 날 때 포스팅을 쓸려고 노력 중이다.
어제는 설 명절에 가지 못했던 고향집에 다녀왔다. 어머니 산소에 성묘를 하기 위해서...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감이 심했다. 늙는다는것이 이런건가?
밀린 포스팅을 다 쓸려면 부지런해져야하는데...
고성 통일전망대를 다녀오면서 길가에 계속 광고표지판이 보였다. 대부분 먹거리에 대한 광고인데 봉평막국수집 광고판이 그중에 눈에 잘 띄었다. 저녁도 먹고 해야하니 간단하게 막국수 한 그릇하고 가자는 나의 제의에 온 가족이 흔쾌히 오케이.
글의 제목은 내가 적은 것이 아니고 메밀폰 봉평막국수집에 붙은 부제목이다. 집 앞마당에 주차를 하고 식사를 위해 들어갔다.
여느 가정집 건물을 식당으로 개조를 한 곳이다. 안쪽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맛있는 음식이 나왔다.
날씨가 오락가락한 날이라 주차를 마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서둘러 식당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요즘 한 상 가득 차려진 사진과 싹 비운 식탁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그래도 순식간에 찰칵하고 나온다.
막국수 주문을 하니 비빔막국수도 먹어보라며 한 접시 내주셨는데 그 양이 적지 않다.
덕분에 골구루 음식 맛을 볼 수 있었다.
깔끔한 맛의 막국수.
10월 초, 많이 덥지 않은 날이라 비오는 날 추울 수 도 있지만 시원하게 잘 먹은 것 같다. 더운 여름날 제격이지 싶다.
우리 입맛을 사로잡은 메밀전병.
윤기가 좔좔 흐르는 메밀전병과 함께 막국수를 싸서 먹어도 맛있다. 강원도 고성 막걸리도 한잔 먹고 싶었지만 운전 때문에 먹을 수 없었다. 근처 해수욕장에서 1박을 한다면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메일전병과 함께 나온 수육
사진을 편집했더니 순서가 꺼꾸로 된 것 같다.
막국수 + 메밀전병 함께 먹으면 최고라고 한다.
비가 쏟아지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면서 여느 시골집 거실에 앉아서 먹는 막국수 한 그릇이 생각나는 운치다.
물막국수를 먹을 때 겨자, 식초, 식성에 따라 설창을 첨가.
비빔막국수를 먹을 때 겨자, 식초, 설탕, 식성에 따라 참기름을 곁들어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쏘울 막국수는 아니더라도 친절함과 살뜰함으로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던 메밀촌 봉평막국수집이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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