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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여름별미, 콩국수 그리고 따뜻한 만두

by Mr-후 2018.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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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별미, 콩국수 그리고 따뜻한 만두



집앞 골목에 맛있는 손칼국수집이 있다. 

여름이면 콩국수를 파는 곳인데 어줍잖게 저녁을 먹었던 날, 시원한 콩국수 국물이 생각나 배가 이미 부른 상태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콩국수 한 그릇과 만두 반 접시를 해치우고 왔다. 

올해는 유난히 콩국수를 자주 먹는 편이다. 회사 주말 특근을 하면서도 두번이나 먹었고 또 가족들과 이렇게 먹었으니 말이다. 어릴때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런지 고소한 콩국수가 땡긴다. 

수유리 안성손칼국수집은 칼국수 먹으로 가는 단골식당이다. 점심때나 저녁시간때는 사람이 많지만 살짝 피해서 가면 한적하게 앉아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고 칼만두와 칼국수가 맛이 좋다. 

최근들어 아이들이 칼국수 먹자고 하면 시큰둥하는 바람에 자주는 못갔지만 장마철, 굽굽한 날씨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칼국수가 아닐까 한다. 

작년 7월 포스팅한 사진을 보니 이번에 올릴 사진과 어쩜 그리 똑 같은지 ^^ 

2017/07/30 - [맛있는 이야기] - 콩국수가 맛있는 집, 안성손칼국수

2017/06/25 - [맛있는 이야기] - 수유 안성손칼국수 칼만두 맛집



어떤 집은 콩국수 국물이 연해질까바 어름을 넣어주지 않는 집도 있고, 

얼음자체를 콩국물로 만들어 넣어 주는 곳도 있다. 예전에는 넣어주지 않았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는 투명한 얼음이 들어있다. 시원함에 손이 바빠진다. 




면발은 집집마다 다 달라서 각양각색이다. 워낙 칼국수가 맛있는 집이라 믿고 먹는 면발 ^^ 

그러고 보니 가성비 좋은 홍두깨손칼국수집 포스팅도 지난번에 올렸었다. 홍두깨손칼국수보다는 가성비 면에서는 좀 떨어지긴 하지만 나름 맛있는 집이 바로 안성손칼국수이다. 

항상 맛있는 김치가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때론 준비한 김치가 떨어져 사다 내주신다며 미안해 하곤 하셨는데 그만큼 김치의 역할도 중요한 부분이다. 



자장면이냐? 짬뽕이냐? 처럼 칼국수만 먹기도 그렇고 만두를 빼놓으면 아쉽다. 이미 배는 빵빵한데 .. 그래도 가볍게 반접시는 뚝딱할 수 있는 갑빠? ㅎㅎ 

윤기 좔좔 흐르는 안성손칼국수집 만두는 특히 포장하는 손님이 많다. 



만두 사진이 핀이 나갔다. 그래도 맛있어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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