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명소, 전승기념탑(Berliner Siegessäule)
다시 버스를 타고 약간 이동을 한 후, 도착한 곳은 베를린 전승기념탑이다. 버스에서 내려 로터리 중앙에 있는 승리의 여신 탑을 구경하기 위해서다.
전망대로 올라 갈 수도 있고 탑 아래 둥근 테두리가 있는 곳에서 사진도 찍고 하지만 우리에게는 별 의미가 없어 보여 그만두기로 했다.
이 탑은 독일의 프로이센 왕국의 여러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1864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1873년 완성되었다고 한다.
베를린 중심가를 여행하다보면 오고가다 볼 수 있는 탑이며 그 위엄이 대단하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전망대에서 바로 본 베를린 중심가와 티어가르텐 공원의 모습이 멋지다. 만약 아이들 없이 자유로운 여행을 한다면 한번 올라가 볼 만할 듯 하다.
탑 주변에 둥근 원의 로터리가 있고 각 출구 옆으로 동상들이 서 있는데 그 동상이 누구의 동상인지는 모르겠다. 성원이가 사진을 찍어 달래서 몇 장 찍었는데 기념하여 등록을 한다.
가족 인증샷도 찍고 여유롭게 대로변을 걸어보기도 했는데 전철역을 잃어 버린거 빼면 괜찮았던 시간이었다. 확실히 길을 아는 사람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컸다.
아마도 전쟁에서 승리를 한 장군들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기념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두 녀석을 붙혀 찍었는데
얼굴이 잘 나오지 않는다. 동상이 너무 커 전체 다 담을려고 하니 이런 사태가 발생 ㅎㅎㅎ
그래도 원본이 있으니 다행이다.ㅎㅎ
이 탑이 전승기념탑이다.
비가 오고 바람도 불고 그랬던 날인데
날이 맑아지면서 구름 사이로 빛이 나니 금색 승리의 여신상이 두 반짝 반짝거렸다.
자유로운 영혼, 우리 성원이
여기 저기서 많은 사진을 찍었다.
초딩3학년은 사진에 별 관심이 없다.
5섯살 성원이만 열심히 찍었다는 ... 이 동상들도 찾아보면 뭔지 알 수 있을 듯 하나, 큰 의미가 없어 그냥 기념 인증샷으로만 만족한다.
혹시 하고 살짝 찾아보니 '알브레히트 테오도르 에밀 그라프 폰 론(Albrecht Theodor Emil Graf von Roon)' 이라는 프로이센의 총리로 독일 통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한다.
어렵게 건진 사진 한 장.
다행이 근사하게 나왔다. 만족 만족 ~
지금 시간이 오후 3시 40분쯤 된 시간이다.
가족 인증샷.
베를린에 간다면 꼭 한번 둘러보길 바란다.
전망대로 가는 길은 지하로 연결되어 있다.
가볼까? 하다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 듯 해서 입구에서 사진만 몇 장 찍었다.
무작정 아이들과 걸어 다니면서 감상을 하는건 어려운 일이다. 특히 두 사내 녀석의 집중도는 저질이라 더 어렵다.
계속 뭔가 새로운 것으로 유인을 해야 만 움직이는 녀석들이라 또 다른 새로운 곳으로 이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티어가르텐 공원 옆 길을 걸어 전철역으로 이동을 했다.
생각했던 길 옆길을 걷느라 걸으면 걸을 수록 원래 위치에서 크게 벗어나는 길이다.
두녀석은 다행히 이길이 아니다 라는걸 모른채 즐겁게 장난하며 걷고 있었고 구글맵으로 근처 가장 가까운 전철역을 찾느라 좀 바빴던 시간.
간식거리로 샀던 과일을 먹으면서 집으로 돌아갈 전철을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
다행히 길을 잃어버리진 않았다.
다음날, 포츠담 상수시궁전 일정이 있어 일찍 숙소에 들어가 쉬기로 했고 다음날, 이모들을 만나 포츠담까지 꽤 긴 기차여행을 하게 된다.
무사히 베를린 전승기념탑 구경을 마치고 귀가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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