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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경기

파주 헤이리마을 아이들과 주말나들이

by Mr-후 2017.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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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황사도 잠잠해진 최근 한 주,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파주 헤이리마을. 

꾸준히 변하고 있는 듯 한데 이번에 갔을 때는 플리마켓이 많이 활성화가 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예전과 달리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이었다. 특히 연인들은 많지 않고 가족 단위로 나들이객이 많아 보였다. 


뻥 뚤린 자유로를 타고 달리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조금 지나 탄현면 헤이리예술마을로 들어가면 된다. 

주차는 편한곳에 해도 되는데 나는 입구 1주차장에 편하게 주차를 하고 아이들과 걸으면서 풍경을 구경했다. 아이들과 딱히 구경하고 할건 없는 듯 하고 주로 모자, 패션아이템, 옷 등과 카페가 주류였다. 


조금 걸어 올라가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입장권을 구매해서 들어가야 한다.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 마음은 알겠지만 부모들은 할게 없고 보호자 입장료도 받기 때문에 굳이 들어가고 싶지 않아 먹는 거로 아이들 관심을 돌렸다. 



담쟁이와 빨간색이 너무 잘 어울리는 카페가 있다. 이름은 모르고.. 

정원이 사진을 찍었는데 찍고 나서 보니 웃겨서 한참을 웃었다. 이미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많이 팔려나간 사진이긴 하지만 그래도 블로그에 포스팅해야지 싶다. 




헤이리마을에서는 감성 사진 찍기가 좋은 곳이다. 건물들도 이쁘고 카페도 나름 분위기 쩐다. 

아직 아이들은 볼것도 없고 재미난 곳도 없기 때문에 부모 손에 끌려 다니는 신세지만 이 녀석들도 커서 연애를 하지 않겠나 싶다. 그 때도 있을 이 예술마을. 그 때 기억이나 할련지 모르겠다. 




간밤에 내린 비로 주차장에 물이 흠뻑 고여 있다. 

속속들이 들여다 보면 신기하고 매력적인 가게와 건물들이 많은 헤이리마을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를 시작했다. 




덥다면서 떼를 쓰는 바람에 비싼 아이스크림을 사주었다. 현금만 내놓으라는 주인. 

나참... 아직도 이런 곳이 성업중이라니... 




정원이가 어렸을 때는 딸기가좋아 라는 실내놀이터에 정말 자주 왔었다. 어렴풋이 기억도 하겠지만 이제 등치가 커서 

들어갈 순 있겠지만 심심해 할 것 같아 아예 발길조차 두지 않았다. 


두 녀석이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는 동안 나와 아내는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그냥 우린 바람을 쐬러 왔기에 ^^



우연히 찍은 사진인데 참 맘에 든다. 


툴툴거리는 자동차를 타고 시골길을 달려 보고 싶기도 하고 로리타의 제레미아이언스가 시작 화면에서 보여준 그 장면도 생각나는 듯하다. 




제니퍼소프트, 참 좋은 회사. 

선망받는 기업으로 알고 있다. 소프트웨어 스트레스관련 기술과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 

지하 1층에 수영장이 있어 근무중에 수영도 할 수 있고 복지도 좋다. 대표님과 직원들이 같은 자리에 앉아 업무를 보고 전용 쉐프를 고용,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회사. 흔히 꿈의 회사라고 하는데 ... 




어쩜 나도 이런 회사에서 일하는 꿈을 꾸었을 것이다. 



제니퍼소프트를 지나 조금 올라 가면 좌측에 북하우스가 있다. 

근사한 건물. 웅장한 책장이 멋스럽고 수만은 책들이 지그재그 3층가지 진열되어 있어 책속에서 오랜 시간 보내도 좋은 곳이고 1층에는 근사한 카페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멋진 곳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윗층으로 올라가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들도 많이 있다. 



역시 우리는 먹방이 진리다. 

조금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출출하다. 쏘렌토에 들어가 피자 한판과 치킨, 하이네켄생맥주를 마셨다. 

정말 별로 먹은것 없는데 50,000원이다. 둘이서 마주 보면서 헛웃음만 ㅎㅎㅎ 


그래도 쉬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다. 



성원이는 배가 부른지 쿠션에 몸을 맡기고 누웠다. 

아직은 애기티가 많이 나는 녀석이다. 


심심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색다른 곳이 있다면서 꼬셨다. 프로방스 마을에 가보자면서 ^^ 

즐거웠던 파주 헤이리마을 주말 나들이. 

2017.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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