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흥미로운 연구 결과 하나가 나왔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근육량이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상민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3번 커피를 마시는 한국 성인은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더 바람직한 체성분 지표를 보이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 연구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됐으며, 커피 섭취와 체성분 간 연관성을 본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연구 대상은 20세 이상 성인 1만5,447명으로, 커피 섭취 빈도와 함께 체지방량, 근육량, 제지방량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했다.
커피 섭취는 하루 1회 미만, 1회, 2회, 3회로 나눠 분석했다.
결과를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근육량 지표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하루 3회 커피를 마신 그룹이 거의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팔다리 근육량과 전체 근육량 지표가 더 높았다.
다만 체지방과의 관계는 뚜렷하게 확인되지는 않았다.
여성에서는 조금 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하루 3번 커피를 마신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지방량은 낮고, 근육량과 제지방량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수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일정한 방향성을 보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령별로 보면 50세 이상에서 이런 경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남성은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근육량이 높았고, 여성 역시 사지 근육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반면 50세 미만 여성에서는 커피 섭취와 제지방량 간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더 뚜렷했다.
다만 중요한 점은 이 결과가 ‘상관관계’일 뿐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연구진도 커피가 직접적으로 근육을 늘리거나 체지방을 줄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카페인이 에너지 대사나 지방 산화, 근육 기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확정하려면 장기적인 추적 연구와 임상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리하면,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근육량이 많고 체성분이 더 좋은 경향은 확인됐지만, 그렇다고 커피를 많이 마신다고 해서 몸이 좋아진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그래도 커피 한 잔이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건강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꽤 흥미로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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