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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주절주절

아들과 함께 하는 출근길.

by Mr-후 202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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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투입 첫 날, 10시30분까지 오라고 그래서 너무 늑장을 부렸나보다.
전철의 배차 시간이 출근시간대와 달라서 결국 지각을 하는 우를 범해버렸다. 첫 날이니까 그럴 수 있어 ^^ ㅋㅋㅋ
라고 자기위안을 하고 둘 째날 부터는 조금 서둘러 출근을 하기로 했다.

올해 중학생이 된 아들 녀석과 함께 집에서 나와 우이천길을 따라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출근을 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어느새 성장해 내 말을 받아줄 나이가 되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랍다.

새 프로젝트 근무 장소는 층수가 높다. 주변 경관이 뛰어난데 프로젝트의 진척도 뛰어날지는 의문이다.

아빠의 일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금새 헤어져야할 위치까지 도착했다

저녁에 보자며 인사를 하고 각자의 길로 출근과 등교를 했다.
이번주는 아들과 같이 출근해야겠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경희궁을 한바퀴 돌고 왔는데 고궁 뒷담벼락에는 매화, 산수유, 벚꽃까지 다 활짝 피어 어느새 봄이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오늘 하루도 금방 지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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