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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육전면사무소 소고기생면 점심메뉴

by Mr-후 2017.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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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 거리가 점심메뉴가 아닐까? 

프로젝트 단위로 근무지가 옮겨지는 나의 입장에서는 처음 가는 곳 들에 대한 정보가 없어 어떤 곳이 맛있는 집이고 저렴 하면서 좋은 곳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 

 

주로 블로그 검색을 통해 알아 볼 수 있지만 성격상 그리 꼼꼼한 편은 아니라 닥치는 대로 나가 눈에 띄는 곳이 있으면 들어가서 먹는 편이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웹 개발 파트의 차장이 제안한 육전면사소 국회의사당역점. 

소고기생면을 먹으로 찾아 갔던 날이다. 

 

여의도 인근에는 많은 사무실이 밀집되어 있어 점심시간이면 사람들로 넘쳐 난다. 

어느 식당을 가도 사람이 많이 줄을 서기 십상이고 정신없이 밥을 먹고 나오기도 한다. 

 

보통 오전 11:30분 부터 점심식사 시간이 시작되지만 내가 속한 팀은 12시부터 점심시간이다. 30분 늦게 나오니 대부분의 식당들은 만원이며 한 타임 돌아 자리가 나는 시점이기도 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릴 것 같이 스산한 날이었는데 다행이 우리 앞에 한 팀이 대기를 하고 있었고 약 5분 정도 기다린 뒤 자리를 배정 받았다. 메뉴를 살펴 보니 술 안주로 좋을 것 같은 메뉴가 꽤 많았고 막걸리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식당 맞은편이 관광 호텔이라 투숙객 들이 꽤 찾아올 것 같기도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육전면사무소. 특이한 이름 만큼이나 가게 안도 특이했다. 

 

점심메뉴로 인기가 많다는 소고기생면을 주문했다. 

나가사키짬뽕과 비슷한 비주얼인데 맛은 부드럽고 담백했다. 매운 고추의 식감이 나쁘지 않아 좋았으며 숙주나물도 아삭아삭 좋았다. 

소고기와 숙주 그리고 생면을 함께 먹으면 입안 가득 만족감이 찬다. 

 

 

 

육전면사무소는 체인점이다. 서울, 경기도 외 시도에 여러 체인점들이 있다. 

하우스 생면과 육전 , 전통전, 석쇠직화구이등 다양한 메뉴가 있으며 신 메뉴도 지속적으로 개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점의 경우는 2층에 자리하고 있는데 인테리어가 꼭 술을 먹어 줘야할 것 같은 그런 인테리어라 술 좋아하는 나의 경우는 만족스러운 실내 분위기였다.  집이 가깝다면 저녁에 와이프 둘이 막걸리 한잔 하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층 구석진 자리에 단골 손님 자리가 셋팅되어 있었을 것 같은 그런 식당.  육전도 맛이 궁금하긴 하다. 

 

마치 만화 <심야식당>에 드나들던 손님들중 일부가 되는 기분이랄까? 

 

이번달이면 프로젝트도 마무리되어 다시 또 찾아가긴 힘들 것 같은데 다른 곳에서 프로젝트를 할 때 보이면 가 볼 생각이다. 

따뜻한 국물과 부드러운 생면을 함께 할 수 있는 육전면사무소. 

 

 

 

 

<육전면사무소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 소고기 생면>

가격 7,000원 

점심 메뉴로 괜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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