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서울은 날씨가 화창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밖으로 나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답답하다.
막국수 먹으로 가자는 갑작스런 제안에 다들 흔쾌히 오케이. 차를 남양양 IC로 잡고 출발. 두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상태에 점심시간 전에 도착했다. 갈때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올 때는 차가 많이 막혀 4시간이나 걸렸다.
작년 여행때 한 번 먹었던 동해막국수. 포스팅이 있다.
2019/08/03 - [맛있는 이야기] - 양양맛집 동해막국수 속시원한 물국수가 끝내주는 곳
맛과 비주얼은 변하지 않았다.
수육과 함께 먹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점심을 못 먹게 될 것 같아 안먹었는데 결국 점심은 양양/속초에서 못먹고 서울로 돌아왔다. ㅎㅎㅎ
양양에 다다랐을 쯤 하늘에선 먹구름이 가득차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건 뭐지? 하면서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남양양IC에서 나와 동해막국수집에 도착했다.
들어서자마자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메밀을 먹을 때는 무우채를 꼭 같이 먹는게 좋다고 하니 ..
작년에 먹었던 막국수와 비쥬얼은 똑 같다.
이거 먹을려고 2시가 운전해서 서울에서 양양까지 달려 온 후씨네. 대.단.하.다
여름철이면 더욱더 생각날 것 같은 막국수. 정말 끝내준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라고는 하나, 시원하게 양도 많고 든든하게 후루룩 먹고 나오면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물막국수 한 그릇씩 주문을 하고 겨자와 설탕을 살짝 넣고 비벼서 호로록 ~
시원한 막국수가 생각날 때는 양양 동해막국수.
서울에서 춘천막국수를 먹으로 갔는데 닭육수에 밋밋한 맛의 평양냉면 스타일의 막국수도 있었다. 그치만 아직은 내게 맞는 음식은 아닌듯하다. 자주 먹고 적응을 해야할 듯 하다.
동해막국수 물막국수 한 그릇 먹고 양양 바닷가 구경하고 대포항에서 회 사서 서울로 돌아왔는데 고속도로가 너무 많이 막혀 좀 힘들었던 하루. 그래도 즐거웠던 하루.
동해막국수, 차림표
영업시간 : 오전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일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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