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동 맛집, <왕가> 푸짐한 갈비탕

내일이면(글을 쓰는 시점에) 우리는 쌍문동으로 이사를 간다. 아마 이 글이 포스팅 될 때쯤이면 한창 이사를 하고 있을 것 같은데 오늘 이사 갈 집에 가서 청소를 하고 정리를 해 두고 왔다.

내일(5/6) 이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 같아 예약 포스팅을 올린다.

왕가 갈비집은 우이동 종점(우이신설경전철) 바로 앞에 있는 고기집인데 아침에 갈비탕 먹으로 갔던 곳이고 포장도 해서 부모님께 드렸던 집이라 푸짐했던 갈비탕 포스팅을 올려 본다.

한우 모듬세트 같은거 시켜서 배가 터지게 먹어보고 싶다. 아직은 주머니 사정이 그리 넉넉치 못하니 다음에 기회를 보고 ...

살치살이 맛있긴 한데..ㅎㅎ 정유점 가서 끈어다 먹어야지 ㅋ

갈비탕은 12,000원, 여느 갈비탕 집과 가격은 비슷하다.

신발을 벗고 앉는 곳도 있고 테이블에 앉는 곳이 있는데 우리는 창가 자리에 자리르 잡았다.

갈비탕 3을 주문했다.

갈비대가 튼실하니 푸짐하다. 보는 비주얼로만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인데 이거 밥 말아서 한 그릇 다 먹으라고 해도 부담스러운 양이긴 한데 젊은 우리는 거뜬하게 먹겠지만 연세가 좀 드신 분들이 먹기엔 양이 좀 많을 수 도 있다.

갈비탕 좀 먹어본 정원이는 갈비탕을 잘 다룬다. 먹기 좋게 살을 발라 내고 가위로 잘라 밥과 말아서 맛있는 반찬과 함께 한 그릇 뚝 딱하는 스타일이다. 먹는거와 맛보는거, 냄새 맛는 거는 일가견이 있는 아이다.

비쥬얼 좋다. 이런 갈비탕 가끔 먹으면 건강해진다.

왕가 갈비팅 한 상 차림이다. 기본 찬은 6 ~7가지 정도 나온다.

본시 갈비탕은 이렇게 먹어야 입 안 가득 채워지는 느낌에 든든함이 느껴진다.

비록 호주산 갈비대지만 맛은 괜찮다. 든든하게 맛있게 먹었던 우이동 왕가, 갈비집.

사실 밑 반찬은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갈비탕은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 좋았다. 아내와 아이들은 북한산 둘레길 걷고 가끔 가서 점심을 먹는다고 한다. 나는 한번만 갔지만 이사를 가게 되면 가끔 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집 앞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