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가볼만한곳 <경암동 철길마을> 추억놀이
담양에서 창평해장국을 먹고 내비게이션에 다음 목적지로 입력한 곳은 군산 경암동의 철길마을이었다. 철길하면 예전 소래포구의 낡고 오래된 철길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1인인데 포털 검색엔진에 나온 경암동 철길마을이 딱 그 느낌이었다.
소화도 할겸 천천히 군산으로 향해 경암동을 찾아갔는데 마침 철길마을 맞은편에 대형 마트가 있어 주차를 그곳에 했다. 그리고 신호를 건나 허름하고 낡은 건물들 사이로 들어섰더니 여기저기 북적이는 인파와 추억을 소환해 놓은듯 여기저기 좌판이 깔려 있었다.
온통 아이들이 좋아 할 만한 소재들이었지만 그중에는 나이가 든 어르신들도 좋아 할 만한 소재도 있었다. 바로 교복입고 학창시절로 돌아가보는거, 그리고 추억의 사진을 만들어주는 것들이 그러한 것들이다.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흐뭇해지는 풍경들, 이것 저것 부담없이 구입해 가지고 놀고 먹을 수 있는 추억의 소품들까지. 정말 정신이 하나절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이 경암동 철길마을인 것 같다.
쫀득이, 콩알탄, 화약총, 교복, 뽑기 등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신났던 반나절의 풍경 사진이다.
군산 경암 철길마을
철길을 사이에 두고 다닥다닥 붙은 오래된 상가안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겹게 그려진 철길마을 벽화.
일제 강점기에는 이 철길로 일본의 쌀 수탈이 이루어졌을 듯 하다.
노랑노랑하는 거리 풍경을 대표하듯 입구 모퉁이에 노란집이 유난이 눈에 띈다.
아이들은 만화로 보던 검정고무신이 소환된듯, 신나한다.
딱지부터 어릴 때 한번쯤은 봤을 것 같은 소품들이 가득한 곳이다.
아이들은 군것질에,
어른들은 향수에 젖어 교복입고 팔장끼고 ~
애니메이션, 게임, 과거를 몽땅 소환해서 정리해둔 짧지 않은 철길.
찬찬히 걸으면서 옛날 추억을 떠올려 본다.
불량 식품은 덤으로 ~
그놈의 배틀그라운드 때문에 온통 총놀이 삼매경에 빠진 7살 인생. 성원
기어이 총을 하나 얻었다. 물론 몇 시간 가지고 놀지 못했지만 ㅋㅋㅋ
한녀석은 먹을 것에, 한 녀석에 총에 온통 정신이 팔려 오고 가는 길에 본 것들이 머리속에 남았는지...
시간이 좀 지날수록 사람이 많아졌다.
설 명절 다음날이라 가족 단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이번 삼일절 연휴에도 찾아가보기 좋은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일 것 같다.
일제 강점기, 쌀 수탈, 군산근대화거리 뭔가 연관이 많은 곳이다.
잠시 눈에 안보이더니 점빵에 들어가 많은 불량 식품을 사들고 나타난 아내가 아이들과 연탈불 앞에 모여 앉았다. 또 이렇게 좋은 추억이 가족의 기억에 자리잡게 되었다.
군산, 가볼만한곳 경암동 철길마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가질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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