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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전라

군산 횟집 <청산횟집> 한상 가득 펼쳐지는 향연

by Mr-후 2019.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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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횟집 <청산횟집> 한상 가득 펼쳐지는 향연


일이 바빠 마음을 다잡고 포스팅 쓰는 일이 어려워진 요즘이다. 특별하게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나름 꾸준히 매일 1일 1포스팅을 원칙으로 했으나 약 5개월만에 이 빠진 캘린더를 만들고 말았다. ㅠ.ㅠ 

정말 정신없이 바빴던 날이라 기억될 것 같다. 


오늘은 지난 군산 여행에서 아직 포스팅을 올리지 못한 곳 중 한 곳, 군산 나운동 <청산횟집>에 대한 이야기. 

숙소에서 몸을 누여 쉬면서 맛있는 횟집을 찾았다. 차를 가져가지 않고 택시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숙소에서 많이 멀지 않은 곳에 군산 현지인들도 많이 찾아가는 메뉴 잘 나오는 집이 있다고 해서 보니, 우리가 원했던 집이다. 

회를 많이 먹지 못하고 함께 나오는 이것 저것 요리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기꺼이 그곳으로 결정을 했다. 

청산횟집 메뉴와 가격, 그리고 나오는 음식들을 차례대로 올려 본다. 



근래에 가장 많은 사진을 올리는 포스팅이 된 것 같다. 무려 18장의 사진이 올라갔다. 

모든 사진에 설명을 달긴 어렵지만, 대략적인 멘트만 추가하도록 하겠다. 


1인 코스로 B코스를 주문했다. 

초등학생 1, 어른 2, 미취학 아동 1 총 네명이서 배가 터지도록 먹고 나온 군산 나운동 청산횟집.

청산횟집 차림표 

2019.02월 기준 가격표다. 




코스요리가 아주 잘 나오는 집인데 어설픈 횟집보다 훨씬 낫다. 

B코스 1인 : 30,000원 , C코스 1인 : 35,000원


초밥. 

막둥이 와사비(고추냉이) 못 먹는다니 안들어간 초밥을 또 내어주신다. 

애들이라고 귀찮아 하지 않으시고 살뜰하게 말 동무 해주시고 챙겨주신다. 서비스? 뭐 별거있나? 이런게 음식 더 주는 것보다 더 좋다. 

아이들도 잘 따르고 소란스럽지 않게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붕장어회.

보슬보슬한 벚꽃 같은 붕장어회는 아니지만 딱 한 점 맛있게 싸서 먹을 정도로 나온다. 

한때 붕장어회(아나고 회)에 빠져서 파는 곳을 찾아 헤매기도 했었다. 


미나리양파 초회. 

소주 안주로 이만한게 또 있을까? 싶다. 술안주 완소템. 


멍게.

싱싱한 멍게가 입맛을 돋군다. 



소라,관자회 

오독오독, 술안주로 특화된 메뉴들이 쉼 없이 나온다. 

상다리가 부러진다는 말은 이럴 때 사용한다. 


장어양념졸임. 

완전 촉촉하진 않지만 회와 궁합이 비교적 잘 어울린다. 

씹히는 식감이 좋아 아이들도 곧잘 받아 먹는다. 


바지락탕. 

시원한 바지락 국물이 속을 풀어주기에 적당하다. 




굴, 게불,문어숙회와 가리비 & 조개찜.

아내와 아이들의 환호성을 받은 세트다. 

뭐 이정도면 가성비 쵝오, 맛 쵝오 서비스 쵝오가 아닐까 싶다. 


복어 껍데이 & 미나리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메뉴이긴 한데 난 제주에서 제법 자주 먹었던 음식 중 하나라 익숙하다. 


전복회. 

어찌 이런 메뉴를 두고 술을 마다하겠는가

하지만 이것 저것 먹느라 배가 불러 정작 술은 많이 못 먹었다. 회산물을 좋아하는 우리집 아이들이 게 눈 감추듯 먹어치웠다. ^^ 




메로 구이. 

이 메로는 남극에서 잡는 대구 같은 물고기라고 한다. 얼마전 회식자리에서 사장님이 말씀해주신 말이다. 


낙지탕탕이.

참기름과 깨소금에 버무린 생물 낙지 탕탕이. 

완전 꿀 맛이다. 


매운탕. 

이날 끝을 장식한 피날래. 

칼칼하니 국물이 끝내준다. 


보다시피 회를 다 못 먹었다.

우린 회를 대부분 남기고 매운탕에 넣어서 살짝 익혀 먹는걸 좋아한다. 

회는 많이 못 먹겠다. 




군산 나운동 청산횟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소룡동(칠성로) RG호텔까지 걸어왔다. 

산 하나를 넘어(터널을 지나) 걸어오다 보니 소화가 다 됐다. ㅋㅋㅋㅋ

특이한 우리 가족들, 즐거웠던 군산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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