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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전라

담양 죽녹원, 울창한 대나무숲

by Mr-후 2019.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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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죽녹원, 울창한 대나무숲


담양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죽녹원이지 싶다. 아주 오래전에 더운 여름날 다녀간 뒤 아이들과 함께 찾은 죽녹원은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찾는 이가 많으니 당연하겠지만 ^^ 

죽녹원 소개 페이지에서 보니 2003년 조성이 되었고 31만제곱미터의 공간에 울창한 대나무숲이 형성되어 있어 연간 100만명이 넘게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라고 한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휠체어를 타고 관람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정비가 되어 있어 아늑한 대나무숲을 산책하기 좋았다. 다양한 대나무 공예품과 체험들도 준비가 되어있고 그렇게 길지도 짧지도 않게 산책을 할 수 있는 힐링 장소인듯하다. 

중간에 아이들이 쉴 수 있는 놀이터와 후문으로 연결된 길과 관방죽림을 비롯 담양 시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준비가 되어있었다. 입구에는 담양을 대표하는 떡갈비집과 대통밥집들도 있어 산책 후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조다. 

설 명절이라 대로변 가장자리에 주차를 했지만 죽녹원 맞은편에는 넓은 주차장까지 있어 담양을 찾는 사람들에게 편리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한 배려가 좋다. 

겨울이지만 푸른 대나무 숲에서 바람 소리와 함께 빼곡한 대나무를 감상하는 시간이 나쁘지 않았고 놀이터 앞 정자 앞으로 떨어지는 겨울 햇살에 잠시 몸을 누여 일광욕을 즐기는 여유도 호사스러웠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 별 감흥은 없었지만 아이들은 기억할 것이다. 겨울 어느날, 가족이 다 함께 찾았던 죽녹원을... 그..그그그... 대나무 많았던 곳... ㅋㅋㅋ 



출입하는 곳이 좀 어색했다. 

이건 순전히 내 느낌인데, 일본식스럽기도 한것같고 중국식스럽기도 했다. 순전히 내 느낌. 

평지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계단을 밟고 올라가 들어가는 입구가 어색하다고 해야하는건가? 일곱살 무적 막둥이는 언제나 계단은 즐겁다. 


설 당일은 무료 입장이었다. 




전망대 정자와 카페가 있는 곳 앞에 아늑하게 조성된 공연장같기도 하고 라운지같기도 한 곳인데 빼곡한 대나무의 단면을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맘에 들었다. 

여름에는 엄청 시원할 것 같다. 


아이들이 무료할시즘에 나타나주신 놀이터. 

대나무로 만든 정자도 나쁘지 않았고 산책로 마다 붙은 재미있는 길 이름도 좋았다. 운수대통길을 꼭 걷고 싶었다는 ^^ 

잠시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동안 지친 발을 위해 잠시 신발을 벗고 정자에 누워 햇살을 받으니 몸이 가라 앉는다. 




죽녹원에도 죽림욕을 할 수 있으므로 당연히 효과가 있다. 

음이온, 산소, 심신안정에 효과가 좋다고 하니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불이정. 

절대 헤어지지않는 영원의 길을 지나 정자에 앉아 우리 가족 사진을 찍었다. 

정이 쌓이는 곳. ㅋ 


여기까지가 담양에서의 일정이다. 다음 포스팅은 전라북도 군산에서 이어진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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