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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전라

담양 메타쉐콰이어길 산책하기 좋을 곳

by Mr-후 2019.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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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쉐콰이어길 산책하기 좋을 곳


이번 설 연휴 여행은 좀더 내륙지방으로 돌아보는 전라도 여행. 

하루 연차를 더 내고 연휴를 연장했고 산청에서 차례와 성묘를 마치고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출발한 곳은 담양이다. 88고속도로는 정비가 잘되어 있어 길이 상당히 좋아진 편이었다. 정체 없이 담양까지 잘 왔고 곳곳에 메타쉐콰이어들이 가로수로 반겨주었다. 

초록초록할 때 가면 참 좋을 것 같은 담양 메타쉐콰이어길, 눈이 내린 뒤도 아니고 초록초록도 아니라 별 볼게 없을 것 같은 생각을 했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 해가 들어오지 않은 촉촉한 길을 걸어보니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느낌이 좋았다. 

스마트폰의 노예가 된 두 아들 녀석도 좋은지 군말 없이 산책길에 동행했다. 

떨어진 메타쉐콰이어 잎사귀들이 폭신폭신하게 밟히는 길이라 그런지 운치있고 낭만적이었다. 익히 많이 들어본 길이라 새롭진 않았지만 한참을 말 없이 걷기도 좋고 손을 잡고 걷기도 좋고, 쭈욱 걸어서 걸어서 메타프로방스까지 가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비록 겨울이지만 춥지 않은 날이었고 곧 새싹이 돋아날 정도로 포근했다. 

설 명절 당일이라 입장권은 따로 받지 않았고 이른 시간이라 걷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다. 온전히 우리 가족만이 드넓은 메타쉐콰이어길을 걸을 수 있어서 좋았던 담양 여행. 



시작 지점에서 걷기 시작해 10여분 걸어가다 보니 다시 돌아 올만한 곳이 있었는데 계속 쭈욱 걸어가면 아마도 메타프로방스와 연결이 되는 것 같다. 요즘 메타프로방스가 뜨고 있는 듯 한데, 우리는 파주 프로방스에 자주 갔기때문에 그다지 신선하지 않을 듯해서 패스. 

우리는 죽녹원이 더 궁금했다. 


커 가는 아이들과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고 소중하다. .

비록 현실에서는 소리 지르고 야단치고 혼내는 아빠지만, 마음만은 애뜻하다는걸 알아주면 좋겠다. 

쌓인 낙엽에 자기 이름 적은 것도 기특한 성원이는 넓고 깨끗한 이 길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이제 곧 사춘기가 올 큰 녀석은 벌써 반항기가 가득하다. 

엄마와 사이좋게 잘 헤쳐 나갈지 의문이지만 그래도 둘이 다정하게 걷는 모습을 보니 보기는 좋다. 

둘이 싸우는 통에 가끔 덩달아 이성을 잃기도 하지만 ^^;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담은 담양 10경

1. 죽녹원
    8개 산책로, 대나무 생태전시관, 인공폭포등
    2015년 한국관광 100선 선정
    2016년 전남으뜸경관 10선 선정

2. 관방제림
    천연기념물 제366호 16km
    팽나무, 느티나무 등 300년 이상된 숲으로 아름다운 숲 대상 수상 (2004년)
    조선 인조 26년(1648년) 부사 성이성 조림.

3. 메타세쿼이아길
    총 길이 2.1km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 국가산림문화자산, 전남으뜸경관 10선 선정

4. 소쇄원
    국가명승 제40호, 조선중엽의 민간별서정원
    소쇄처사 양산보가 중건한 조선시대 원림문화의 대표정원

5. 가마골 생태공원
    용추산(523m)을 중심으로 사방 4km주변
    영산강의 사원인 용소, 계곡 폭포, 기암괴석등 수려한 경관

6. 추월산
    전남 5대명산, 산림청 100대 명산, 해발 731m
    전남 기념물 제4호
    보리암(전남 문화재자료 제19호)

7. 금성산성
    사적 제353호, 금성산(해발 605m)
    고려시대에 축조, 성둘레 7,345m
    정유재란, 동학혁명등 호국전적지

8. 병풍산
    해발 822m(노령산맥 중 가장 높은 산)
    옥녀봉, 중봉, 천자봉, 깃대봉과 99개의 골짜기로 이루어진 명산

9. 삼인산
    해발 564m로 산세가 좋고 산아래엔느 만물이 태생하는 터(호남의 3대 명당) 사람 인 자 세개 모여있는 형국

10. 용흥사계곡 
    노령산맥 지맥인 용구산 자락
    전통사찰 용흥사, 범좀(전남 유형문화재 90호)
    7개 부도군(전남 유형문호재 1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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